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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치는?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9. 8. 7. 23:12

자신을 존중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스스로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도 알지요.

신을 존중하는 것만큼이나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도 중요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아 가치를 높이는 일은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기도 하지요.

한 시간 일하여 만원을 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천만 원을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능력을 가지고 어떤 분야에서 일하느냐가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더 선호하고 존중 받는 일이 있음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건 필수입니다. 젊은 시절 어렵고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 하고 게으름만 부리면서 꿈을 이룰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아무리 훌륭한 재능을 가진 사람도 가진 재능을 갈고 닦지 않는다면 결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꿈을 이룰 수도 없겠지요.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입니다. 노력하기를 게을리 한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서는 일은 있을 수 없지요. 준비하지 아니하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꿈을 이루겠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임은 삼척동자도 알 것입니다.

능력을 가지면 그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소에 자신을 노출 시키는 일도 중요합니다. 능력이 있다고 한들 자신을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지요. 북아메리카에 살면서 한국 출신이 겪는 불이익 가운데 하나가 자신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겸양이 미덕인 사회에서 자란 우리는 스스로 잘하는 것을 자랑하거나, 이야기 하면 겸손하지 못하고 우쭐 댄다는 생각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사회에서는 자신이 잘 하는 일을 분명히 알릴 때 자신의 몫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온지 얼마 안 되는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학교에 갔더니 동양에서 조그만 친구가 왔다고 놀려댑니다. 늘 놀림을 당하던 학생은 자신을 놀리는 친구에게 정정당당하게 한 판 붙자고 도전장을 내밉니다. 수업을 마친 후 학교 운동장 한 구석에서 붙잡고 나뒹굴었습니다. 마침 옆을 지나가던 교장 선생님이 이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두 사람은 곧 바로 교장실로 불려갔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 해보라고 하자 영어를 잘하는 친구는 교장 선생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영어를 못하는 한국 학생은 더듬더듬 말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보기에 한 학생은 고개를 쳐들고 자신의 정당성을 말하는 반면에 다른 학생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고개를 숙이니 당연히 그 학생에게 모든 잘못이 있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하는구나라고 오해를 하였지요. 이후 교장 선생님은 한국 학생에게만 정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자초지종을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처분의 부당함을 알게 된 부모님은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문화적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은 교장 선생님은 이내 수긍을 하고 없던 일로 조치하였지요.

한국에서는 어른이 충고하거나 꾸중을 하면 반성의 뜻으로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게 말씀을 듣는 걸 미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미주 사회에서는 누가 무슨 말을 하면 말하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고개를 숙이면 무엇인가 숨기는 것이 있거나 자신과의 대화를 꺼리는 줄로 알지요.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에서 사이먼 코웰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일하는 폴라 압둘이 사퇴를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이 흘러나오자 폴라를 옹호하는 수많은 팬들은 그녀가 꼭 복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폴라가 출연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더 이상 시청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전년도와 비슷한 연봉을 제시하며 재계약을 원했습니다.

폴라는 최근 그 금액에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십억이 넘는 많은 돈이었지만 배는 받아야겠다고 고집하였지요. 연봉을 올려 받을 수 없게 되자 더 이상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 정도를 받았으면 되었지 더 받겠다고 고집하는 건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사람도 많겠지요. 하지만 스스로 가치를 정하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그녀가 한편으로는 멋져 보입니다.

<Paula pulls the plug; Turns down millions, quits American Idol>

It sure was a strange way to announce you're saying goodbye to millions of dollars -- by tweeting.

Paula Abdul announced late Tuesday she is quitting American Idol, a TV show that she said became an international phenomenon with her help.

"With sadness in my heart, I've decided not to return" to the hit Fox TV singing contest, Abdul said in a posting on her Twitter account.

"I'll miss nurturing all the new talent, but most of all being a part of a show that I helped from day 1 become an international phenomenon."

According to TMZ.com yesterday, Abdul was earning between $2 and $3 million per year, and wanted more. TMZ said its sources say Idol execs "made her an offer that she didn't like at all."

"Paula countered but producers didn't want to pay that much, so they countered with another offer. Rather than responding to the second offer, Paula shocked everyone by tweeting her goodbye."

The show's producers took the tweet seriously, TMZ said, "and responded with an official sayonara."

Fox and producers FremantleMedia North America and 19 Entertainment said Abdul was "an important part of the American Idol family over the last eight seasons and we are saddened that she has decided not to return to the show."

Her announcement came the day after Fox after said Kara DioGuardi would return for a second season on the panel.

(Source: The Toronto Sun Thursday, August 6, 2009 page 54 By SUN MEDIA AND THE ASSOCIATED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