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또 다른 친구입니다
실패는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불과합니다. 실패하지 아니하고 성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두발로 걷는 것도 그저 된 것이 아닙니다. 아기 때 수도 없이 넘어지기를 반복하여 일어서게 되고, 걷게 된 것입니다. 몇 번 걸으려 애쓰다가 벽에 부딪혀 아프다고 일어서기를 거부한다면 평생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 할 것입니다. 실패는 걷는 연습을 할 때 넘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실패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누구도 단번에 잘하고 단번에 전문가가 되지는 않습니다. 모든 성취와 성공 뒤에는 수 없는 실패와 좌절이 숨겨져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자꾸만 넘어져보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넘어져 보지 않으면 결코 혼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은 실패를 통해 성장합니다. 실패를 통해 자신의 그릇을 키우게 됩니다. 실패는 맷집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시련이 와도 끄떡하지 않는 내성을 가지게 됩니다.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갈 때 비로소 꿈을 이루게 됩니다.
뉴욕 닉스의‘제레미 린(Jeremy Lin)’도 실패를 딛고 일어난 선수입니다. 농구선수로서 좌절을 더 많이 겪었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후 NBA에 드래프트 되지도 못했습니다. 골든 스테이츠는 그를 필요 없는 선수로 분류하여 방출했습니다.
하지만 린은 실패를 성공으로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체력 훈련을 멈추지 않았고, 개인 슈팅 코치까지 고용하여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저녁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있었던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0.5초를 남기고 극적인 삼 점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린은 개인적으로 고용한 슈팅코치와의 연습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불편한 친구일 따름입니다. 이 친구와도 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언젠가 친구는 나를 인정하고, 나의 성공을 축하해 줄 것입니다. 실패를 당하여 의기소침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하면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니면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은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제대로 못한 것을 후회하거나, 실패한 것을 후회할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