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발자국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7. 2. 10. 04:20

  해변에 발자국이 선명하다. 홀로 남긴 발자국, 둘이서 남긴 발자국파도가 밀려와 쓸고 간 자리, 발자국도 하나둘 지워져 간다. 우리가 이 땅에 왔다가 가는 것도 발자국을 남기고 가는 것과 비슷할 터이다. 세월이라는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면 선명하던 발자국도 희미해지다 결국엔 흔적없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