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2

루즈 공원 트레일(Rouge National Urban Park Orchard & Cedar Trail)

루즈 파크(Rouge National Urban Park) Orchard & Cedar Trail를 걸었다.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여왔고 새들의 지저귐이 또렷했다. 기적 소리 요란해 고개를 돌려보니 철길이 있었고 팔십여 개의 화물칸을 단 기차가 지나갔다. 아카시아꽃은 막 지기 시작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한 향을 풍겼다. 색 바랜 아카시아꽃이 굽은 오솔길에 소복했다. 길 양옆으로 방울꽃이며 톱풀, 조비 무늬, 솜나물, 큰 꽃잔디, 자주개자리가 피어있었다. 루즈 파크에는 Mast & Vista(노란색), Orchard & Ceadr(빨간색), Orchard & Beare Hill(보라색) 등의 트레일이 있는데 비교적 쉬운 Orchard & Cedar트레일을 택했다. Vista trail 끝나는 부..

미셀러니 2025.06.23

6월의 일상

오랜만에 메이폴 팀호튼에서 아침을 맞는다. 밀린 감사일기를 썼고 말씀 묵상과 글 읽기를 마쳤다. 지난 몇 주 동안 모종을 내다심었고 심은 모종을 돌보느라 분주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일을 마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하찮게 여겨지는 일(텃밭 가꾸기 등)도 시기에 맞춰 집중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여는 일도, 마음을 지키고 돌보는 일도 다르지 않으리라. 바람직한 습관과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살아갈수록 더 실감한다. 한 사람이 가진 습관과 루틴이 그를 성장케 하고 성숙게 한다.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봄이 늦게 왔다. 6월 초순까지도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져 텃밭에 내다 심은 모종이 자라지 못하고 힘들어하였다. ..

미셀러니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