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읍 삼호리라는 곳에 약 이천평 가량되는 땅을 샀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내가 산 땅이 아니라 아버님께서 산 땅이다. 이 땅에 무엇을 할까 하다가 대추나무를 심었다. 대추나무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가뭄에도 잘 자란다고 하여 아주 어린 묘목 약 천그루를 심었다.
문제는 이 대추나무 밭에 자라는 풀이다. 풀이 얼마나 잘 자라는지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다. 잠시라도 그냥 놓아두면 풀(잡초)이 무성하게 자라 금새 무릎까지 차오르고 어떤 풀은 가슴 높이까지 자란다. 나중에는 이 밭이 대추나무밭인지 풀밭인지 구별할 수조차 없게 되어 버린다. 제초제를 뿌려도 얼마 안있으면 새록새록 또 풀이 자라기 시작한다. 그러면 금새 무릅까지 차버리는 것이다. 올해만 해도 수 차례 제초제를 뿌렸는데 아직도 계속 풀이 자란다. 우리의 마음도 이 대추밭과 같다. 앞에서 이야기 한대로 밭이란 잠시도 손질을 게을리 하면 잡초가 뿌리를 내려 금방 겉잡을 수 없이 무성해져버린다.
원래 사람의 마음은 그 자체로 기름진 밭이나 정원과도 같다.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고자 하면 마음속에 긍정적인 생각을 키워야 한다. 성경에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자기가 심은 것을 그대로 거둘것이다(갈라디어서 6장 7절)'라고 말씀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이 부정적인 생각에 잠기게끔 내버려두는 것은 밭이나 정원의 손질을 외면하여 잡초가 뿌리를 내리고 나중에는 산불처럼 겉잡을 수 없이 번지도록 내버려두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마음은 금방 부정적 생각이라는 잡초에 뒤덮이고 만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들여보낼지 늘 신경을 써야한다. 부정직인 생각이 일어나면 그 즉시 강제로라도 멀리 쫓아 버려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나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다손 쳐도 우리는 그 생각을 계속할지 아니면 마음에서 지워 버릴지의 여부는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마음의 자세를 바꿈으로서 삶을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공격해와 우리 자신을 집어삼켜 버리도록 놓아둘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마음속에서 몰아내고 긍정적인 생각을 통하여 긍정적인 행동이 나오도록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되풀이 하면 우리 마음속에 긍정적인 프로그램이 쌓이게 된다. 즉 긍정적인 생각이 조건화된다. 그렇게 되면 낙관주의자가 되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적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다시말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대상이 무엇이든 진심으로 믿고 바란다면 그대로 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9장 29절에 '너희 믿음대로 될 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 또 빌립보서 4장 8절에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 할 만한 것들을 마음속에 품으라'고 쓰셨다. 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못할 일이 없느니라.'고도 말씀하신다. 우리 마음밭에 긍정의 씨앗을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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