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법·재테크

선영 아우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6. 12. 1. 05:54

        2006년도에 가장 잘한 일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당연히 김선영 아우를 만난 일을 말할 것이다. 부평 출신인 선영아우를 만난 건 금년(2006년) 초였다. 우연히 후배 이상용 사장을 따라 부평의 원룸물건을 봐주러 갔었다. 당시 이 사장은 사억 사천만원인 그 건물을 살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내가 봐도 괜찮은 물건이라 후배에게 적극 매입을 권유하였고 이상용은 결국 그 원룸건물을 구입했다. 2006년 11월 현재 짭짤한 수익을 올리면서 자산의 가치도 올라 지금은 5억을 호가한다. 건물을 추천했던 사람이 당시 모 부동산 중개사 사무실에서 실장으로 일하고 있던 선영아우였다.
  

       이후 선영아우는 나의 컨설턴트가 되었다. 좋은 물건(부동산)이 있으면 서슴없이 나에게 먼저 추천해 주었고 아우의 추천에 따라 구입을 결정하면 자연스레 괜찮은 물건을 매입할 수 있었다. 또 매각할 때에 타이밍이라든가 서류준비 등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선영아우는 고객인 나의 자산을 불려주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고객의 자산이 불어나가는 것을 기뻐하고 자기 일처럼 봐주는 그런 정신이야 말로 앞으로 다른 고객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영은 군 출신인 아버지의 강직함과 현모양처인 어머니의 따뜻함과 포근함을 모두 지졌다. 예절 바르고 절도가 있다. 남자다움과 근성이 있으면서도 인간적인 따뜻함을 가졌다. 매사에 경우 바르고 신중하다.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그 깔끔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날 할 일을 그날 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성미다. 큰 키에 호남형의 잘 생긴 외모에 인간적인 매력까지 가지고 있어 인기가 많다. 주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한양대 공대 출신에다 대학원까지 나온 엘리트이기도 하다. 졸업 후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다 부동산 분야에 뛰어들어 상당한 실무 지식을 익혔다. 앞으로는 법무관련 공부와 함께 이론적인 면도 보충하여 지역의 부동산 업계를 아우르는 실력자로 거듭나리라 다짐하는 믿음직한 청년이다.
   

       어제 선영 아우의 결혼식이 있었다.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가을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하늘을 맑고 청명하여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신랑과 신부는 근자에 본 모습들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결혼 날 신부의 모습은 아마 일생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늘의 천사가 내려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귀한 모습이다. 천하의 양귀비도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신부는 마음도 유순하여 앞으로 현모양처의 전형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례를 맡은 선생님은 신랑의 고등학교 3학년 때의 담임선생님.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 맞기도 많이 맞았다고 했다. 하지만 선영은 자기를 인정해 주시고 또 많이 배려해주신 분도 고3 담임선생님이라고 했다.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했다는 사람이나 지역의 국회위원 같은 뜨내기 정치인을 주례로 모시지 않았다는 데서부터 선영 아우의 인간됨을 엿보게 한다.


      젊은 은사를 주례로 모시었기에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가까이에 맨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신랑 신부 내외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소중한 맨토를 얻었다.  
    

       선생은 주례사를 통하여 결혼을 통하여 부모님이 네 사람으로 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효도할 것과 서로에게 사랑을 많이 베풀려고 노력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효와 사랑으로 맺어진 가정이야 말로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은 튼튼한 가정일 것이다.
    

       부부가 힘을 합해 행복을 누리고 세상에 많은 덕을 끼치며 자손만대 번성한 축복을 누리기를 기원한다.
     

       (2006년 11월 25일 이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