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트 이 모씨 아침에 눈을 뜨는 것 자체가 감사합니다잠자는 시간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데눈을 떴다는 것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니 감격스럽습니다아픈 것은 하나만 이야기합니다나이 들면 서로 아픈 이야기만 하는데 아픈 이야기는 하나씩만 하자고 합니다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쓰고 가자고 남편에게 늘 말합니다지금이 제 인생의 황금기입니다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길이라는데팔십 대 패셔니스트 이 모씨는그 먼 길을 걸어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셀러니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