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세계인으로 살며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9. 3. 21. 03:53

예멘에서 폭발물이 터져 우리 여행객들이 생명이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사고를 당한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알카에다가 우리 여행객을 타켓으로 삼는다는 건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이제 우리가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잘 사는 국민이 되었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주목받는 민족이 된 만큼 지구촌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그동안 세계인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전쟁 때에는 유엔의 도움을 받았고 전쟁 후 국가 재건시기에도 구호물자가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예전 우리가 받았던 도움에 보답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를 한 후 가전제품을 들여왔습니다. 식기세척기, 냉장고, 오븐을 들여놓는데 천만 원가량의 돈이 들었습니다. 키친에이드(kitchen-Aid)라는 브랜드였지요

특히 냉장고는 삼백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샀습니다. 문을 열고보니 LG마크가 붙어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LG전자가 만들어 OEM(주문자 생산방식)방식으로 수출한 것이었지요. 제품을 만든 회사는 LG이고 상표만 키친에이드로 붙인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세계의 모든 가정들이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국력이 커졌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만든 핸드폰과 자동차, 가전제품은 지구촌 사람들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물건입니다. 삼사십년 전만해도 최빈국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국가가 이렇게 발전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만큼 그들에게 비쳐지는 우리의 모습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을 부지런한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정쟁 속에서도 꾸준히 경제적 발전을 이루는 나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라로 주목을 받는 듯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친절하고, 인내심이 많으며, 국제 사회에 기여 하는 훌륭한 국민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 나와 있는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남을 위해 배려하고 친절을 생활화 한다면 좋겠다 싶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경주 선수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 선수는 골프계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PGA에 소속되어있는 모든 선수들도 최선수를 훌륭한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동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출신의 여자 골프 선수 로레나 오초아는 애니카 소렌스탐 이후 골프의 여제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로레나 선수는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서 파티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국의 골프장에는 그린의 잔디를 관리하는 사람이나,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 중 멕시코 인이 많습니다. 그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여는 것이지요. 자국 출신으로, 세계 랭킹 1위의 선수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들을 위하여 파티를 열어주는데 감격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LPGA에 속한 선수들을 멕시코로 초청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대회(로레나 인비테이셔널)도 엽니다. 상금이 많은 특급대회의 하나이지요. 배려할 줄 아는 그녀이기에 골프계는 물론이고 세계인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세계인으로 살아가며 지구촌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가가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세계인으로 살며 존경받는 개인, 존경받는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생의 계절에  (0) 2009.04.18
일상  (0) 2009.04.06
여행에 관하여  (0) 2009.03.19
휴일 표정  (0) 2009.03.04
죽음에 대한 단상  (0)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