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크리스토퍼 플러머(Christopher Plummer)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2. 2. 27. 21:20

크리토머 플러머(Christopher Plummer)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연극배우이자 영화배우입니다. 그가 어제 열린 8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82세 고령의 나이로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비기너(Beginner)’라는 영화에서 열연한 플러머는 연기자로써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수상 후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너는 나보다 두 살이 더 많은데 그 오랜 기간 어디에 갔었니?”라는 농담으로 스피치를 시작했습니다. 엄마 배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아카데미상 수상 후 할 스피치 리허설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여 평생을 노력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수상식에 참석한 수많은 동료, 후배 영화인들은 기립박수로 그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스피치 리허설을 시작하여 82세에 실제 스피치를 하게 된 그의 의지와 열정은 우리들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플러머는 금년 여름(725일부터 시작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스트랏포드(Stratford)에서 열리는 세익스피어 페스티벌 중 한 연극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나이를 탓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일을 즐기며 열정을 쏟아 붇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100세까지 살게 될지도 모를 일을 생각 하면 플러머는 좋은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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