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나이아가라 소풍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3. 5. 31. 21:28

 

시니어 대학 어르신들의 소풍에 동행하였습니다. 올 들어 가장 화창하고 더운 날이었습니다. 110명 이상의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지요.

대형 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세인트케서린(St.Catharine)에 있는 운하(Welland Canals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웰런드 운하는 온타리오 호수에서 이리 호로 배를 보내주는 곳입니다. 이리 호(Lake Erie)는 온타리오 호수보다 높이 있습니다. 배가 온타리오 호수에서 이리 호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반대로 이리 호수에서 온타리오 호수로 가기 위해서는 몇 개의 계단을 내려가야 하지요. 배를 위한 엘리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이 세인트케서린의 웰런드 운하입니다.

만다린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나이아가라 폭포를 돌아보았습니다. 수십 번 간 곳이지만 갈 때마다 자연의 광대함에 고개를 숙입니다. 웅장하게 떨어지는 물을 바라보니 체증이 쑥 내려갑니다.

인근에 있는 원예학교에 도착하여 춤을 추며 몸을 풀었습니다. 원예학교에 심긴 꽃이며 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풀잎과 꽃송이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20135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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