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여행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큰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줄곧 집을 떠나있었고 나는 한국을 오가는 시간이 많았다. 양육에 드는 비용 또한 적지 않았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한다는 건 어쩐지 사치로 여겨졌었다.
두 아이가 공부를 마치고 일을 시작했고 서로 의논하여 휴가 시기를 맞추었다. 그렇게 하여 이번 멕시코 여행이 이루어졌다.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놀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의미있는 시간(quality time)을 더 가지지 못한 걸 아쉬워하는 아빠의 마음을 아는 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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