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 선배님 이야기이다. 토론토 한국일보사가 매년 봄 교민을 대상으로 볼링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사정상 중단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난감해하셨다. 다른 후원사를 찾아야 하는데 어쩌면 좋겠느냐며 어두운 표정을 지으셨다. 혹 갤러리아 사가 후원을 해줄지 알아보시겠노라고 하셨다. 좋은 생각이라며 격려해 드렸다.
며칠이 지난 후 밝은 얼굴로 다가오셨다. 미소가 가득하신 것으로 미루어 좋은 소식이 있는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갤러리아로부터 대회를 개최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으셨다 하였다. 현대노인 건강연구회 대표들을 정중하게 맞아주시더라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교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회사라 늘 든든하게 여겨오던 터였지만 어르신들께서 즐기시는 볼링대회를 개최해 주기로 약속했다는 이야기에 듣는 사람까지 신이 났다.
대회가 열리는 당일 인사도 드릴 겸 잠시 들렀다. 마침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갤러리아 사에서 전무로 일하는 친구가 대회사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울려 사는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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