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ermination·청년

내 속에 노다지가 있습니다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1. 2. 9. 17:08
우리들 각자에겐 우리 스스로가 알지 못하는 가능성, 즉 잠재능력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가진 잠재력을 느끼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해서 그렇지 각 사람에겐 저마다 독특한 재능과 능력이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만 해도 그렇습니다. 필자가 글을 쓴다는 것은 예전에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과의 특별한 만남(캐다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한 작가와 광고, 홍보분야의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이의용 선배)을 통하여 ‘나도 마음만 먹으면 글을 쓸 수 있겠다, 나도 언젠가 꼭 책을 내어 봐야지’라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글을 쓰는 일이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든, 작곡을 하는 것이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든, 그림을 그리는 것이든 스스로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개발하기만 하면 엄청난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택사스 주 보몬트 마을 근처에 사는 한 지주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토지의 일부를 팔아야 했습니다. 그때 한 정유회사가 그가 소유한 땅에 석유가 묻혀 있을 것 같으니 땅을 파도록 허락해 준다면 로열티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해 왔습니다. 땅 주인으로서는 어차피 팔려고 했던 땅에서 석유가 나면 돈을 주겠다고 하니 손해 볼 일이 없다고 판단, 정유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서 엄청난 유전이 발견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양의 석유가 쏟아져 나오는지, 나무로 만든 유정탑이 부셔질 정도였습니다. 정유회사는 유전 개발을 끝내기도 전에 수십만 배럴의 석유를 퍼올렸습니다. 단일 유전으로는 역사상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한 유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노다지’의 발견이었지요.

그러면 이 땅의 주인은 하루 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주가 몰랐을 따름이지 땅의 지주는 이미 억만장자였습니다. 땅을 사서 자신의 소유로 만든 순간부터 자신은 이미 억만장자나 다름없었습니다. 자신의 땅에 그만한 양의 기름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뿐입니다. 불행은 그가 그 사실을 모르고 땅을 이용할 줄 몰랐다는 것이죠.

우리 주위에도 보이지는 않지만 뛰어난 능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진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해서 그렇지 살펴보면 반드시 잘하는 것이 하나는 있게 마련입니다.

필자는 평소에 프루덴셜 생명사에서 보내준 작은 다이어리를 들고 다닙니다. 그 회사와 특별한 관련이 있어서가 아니라 적당한 크기에 들고 다니기가 편해서 들고 다니는 것이지요. 이 다이어리 앞에는 ‘프루덴샬(Prudential) 2001’이라는 글자가 황금색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비록 쓰여지긴 프루덴샬(Prudential)라고 쓰여져 있지만 이 글을 볼 때 마다 포텐셜(Potential) 2001로 생각하자고 말입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이 작은 다이어리를 사용할 때마다 내 안에 감추어진 잠재력을 생각하고 이를 극대화하자는 생각때문이지요. 제 개인의 포텐셜(잠재능력) 만이 아닌 제가 속해있는 조직의 포텐셜(잠재능력)도 보고 이를 발굴하여 큰 일을 이루자는 의미로써 말입니다.

잠재력만 있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잠재력을 믿고 이를 발굴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땅속에 묻혀있는 유전을 개발하여 석유를 캐올릴 때 억만장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가진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는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이 따라야 합니다. 땅속에 기름이 묻혀 있기는 한데 이를 개발하여 캐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우리의 잠재능력도 훈련을 통하여 개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위대한 바이올린 연주가 아이작 스턴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천부적인 재능은 타고나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의 대답은 ‘그렇다’였습니다. 타고난 재능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음악가는 만들어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끊임없는 훈련과 피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위대한 음악가가 되기 위한 자질은 바로 훈련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재능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훈련과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잠재력은 있습니다. 바로 그 잠재력을 키워야 합니다. 로이 L. 스미스는 ‘훈련이란 재능을 능력으로 변화시켜 더욱 정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의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잘 개발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지금 그의 나이는 31세로 테니스계에서는 이미 노장측에 속하지만 그의 체력과 그의 실력은 세계 정상급입니다. 많은 어려움(지난해 어머니와 누이가 동시에 유방암 진단을 받는 등)을 보란 듯이 극복해 내고 엄청난 웨이트 트레이닝과 끊임 없는 훈련을 즐깁니다. 세계 최정상급 수준의 테니스 실력을 보여주는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루에 훈련을 끝내고 더 이상 할 것이 없다고 느꼈을 때, 나 자신이 훈련한 것을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때 그것은 항상 즐거움이다”라고. 2001년 호주오픈 단식결승에서 프랑스의 신예 아르노 클레망을 가볍게 이긴 후 “이기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값을 지불하지 않고는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나는 하루하루 그렇게 산다.”라고 말합니다.

자신 속에 감추어진 잠재능력을 발견하였다면 이를 다듬고 개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스스로의 일을 즐기다 보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가 있는 것입니다. 노력이 최상의 무기입니다. 우리는 대개 보상 받아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지불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당장의 대가 이상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

내 속의 노다지를 발견하고 이를 캐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훈련은 당신을 당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