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의미창조-독서

<새로운 의미창조-독서>

1.       독서는 책을 읽는 사람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머리 속에서 의미를 찾아 만들어가는 것이다. 종전에는 책 읽는 의미가 책을 읽으면 책 속의 지식과 의미가 저절로 습득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독서는 ‘책 읽는 사람이 책의 의미를 자기 스스로 재구성하는, 반죽하는 과정’에 의의를 둔다.

2.       ‘적극적인 의미의 재구성’이 책 읽기에 있어서 중요하다. 책만 들고 있다고 다 독서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는 동안 머리 속에서 얼마나 활발한 의미 재구성이 있어지느냐에 따라서 책 읽은 후의 성과가 달라진다.

3.       독서는 독자 스스로가 의미를 다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소극적으로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다. 의미 재구성 적극적인 의미의 독서가 필요하다. 책을 읽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판단하고 여기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이다.(다시 강조)

4.       모든 독서-신문, 기행문, 관찰문-의 의미는 책 속에 있지 않고 독자의 머리 속에 있다. 내 방식대로 인식한 것에 의미가, 의의가 있다. 책을 강조하고 저자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과거에 강조하던 포인트) 책 읽는 나 ‘스스로의 의미 재 구성과정’이 중요하다.(최근 들어 강조하는 효과적인 독서)

5.       책을 읽고 난후 의미재구성을 토론해 보는 것이 독서 자체를 강화한다.(독자반응이론)

6.       모든 독서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7.       의미 재구성을 위해서는 독서하는 사람의 사고, 인지 방식이 대단히 중요하다. 전문적인 용어로 독서할 때 독서하는 사람이 어떤 ‘스키마’를 가졌는가에 따라 의미 재구성의 폭과 깊이가 달라진다.

8.       자녀들에게 “너는 그 책을 읽고 의미 구성을 이렇게 했구나 혹은 의미 재 구성을 어떻게 했니?”라고 묻고 “너의 의미 재구성이 내 것보다 더욱 새로운 것 같다”라고 칭찬해주면 독서활동이 강화된다.

 

<스키마-schema>-경험, 지식, 구조화된 총체적 내용(경험, 학습을 포함한 모든 지식의 총체)

1.       자신의 경험 내용, 지식 내용이 책의 내용과 겹쳐서 책의 내용을 더욱 잘 빨아들이거나 비판할 수 있을 때 독서가 강화된다. 즉 독서의 깊이가 더해진다는 뜻이다.

2.       독서를 할 때 자녀의 스키마를 자극해 주라. 자녀의 스키마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엄마 아빠일 수 있다. 영화 속의 경험(영화를 본 후 느낀 경험)의 스키마를 읽고 있는 책과 접목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스키마는 독서 시 의미재구성 과정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4.       스키마가 각자 다른 이유는 1) 각자가 가진 지식이 다 다르고 2) 세상경험(직접체험 한 것, 자라온 배경)이 다르고 3)글을 읽을 때 어떤 입장,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읽는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탐정, 경찰이 될 사람이 탐정소설을 읽을 때 책 읽는 재미나 지식습득의 내용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목적적, 전략적 독서가 대단히 중요하다. 4) 글 읽는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위의 글은 ‘EBS 무릎학교’ 국어과목 박윤기 교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