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사춘기 자녀지도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6. 10. 11. 12:20

<사춘기 자녀지도>

 

 이해로 지켜보고 적절히 통제해야 

    사춘기의 자녀를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그러던 아이가 점점 짜증과 신경질이 늘어나고, 부모한테 말대꾸나 퉁퉁 해대고, 공부는 뒷전이고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려고 하니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한다. 특히 사춘기 자녀가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에 대한 동기와 방법이 효율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탐색 없이 부모가 무조건 독촉을 하면 아이들에게 외면당하기 쉽다.

 

사춘기 자녀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

    아이들은 뜻대로 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현실적으로 충족되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보통이 넘는다. 한편으론 현실을 인정하고 자기 책임을 완수해야 하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 부모가 이러한 것을 알고 충분히 인정해주면 아이들의 분노가 줄어든다.

 

상담자 같은 부모가 필요하다

    자녀를 수시로 평가하고 충고하고 매사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은 오히려 무섭고 두려워서 부모와 거리를 두거나 귀찮아서 피하려고 한다. 상담자 같은 부모란 아이가 겪는 다양한 감정을 친절하게 알아차리고 편안하게 대해주고 보살펴주는 역할이다. 자녀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가르치거나 통제만 하려 들면 실패하기 쉽다.

 

부모의 인내가 필요

   사춘기 자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스스로 불완전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보다 먼저 서둘러 판단하거나 간섭하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가 비록 부족하고 성에 차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지켜봐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그러면부모에게 존중받는 느낌 아이에게 충분히 전달된다. 존중받는 느낌은 아이의 자존감, 자기 확신에 아주 중요한 영양분이 된다.

 

부모의 민감성이 요구돼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 말투, 억양, 몸짓 등으로 자신의 마음상태를 보여준다. 이때 답답해하며 비난하고 독촉하기보다 아이들의 ()언어적인 표현을 알아차리고 아이의 심정에 관심을 두면 좋다. 그러면 아이는 편안해지면서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쉬워진다.

 

반항에는단호한 친절

   과격한 자기 표현이나 주장, 요구들을 아이의 심정을 친절하게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심정적인 이해가 규칙을 어겨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때론 지나친 허용보다는 제한과 통제가 아이의 자존심 보호에 필요하기도 하다.

 

(2006 10 9일자 조선일보정 D1 면에서 발췌/

순동 가톨릭대 부설 아동청소년가족상담센터 전문상담원이 기고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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