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몸으로 영어를...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7. 3. 2. 17:05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다. 개인적으로 국내 시장만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상대로 투자와 사업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나지만 나 외의 많은 사람들도 영어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거나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그 많은 기회를 기회로 인식조차 못하는 일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매일 경제 신문(2007년 2월 24일자)을 읽다가 한 인터뷰기사가 내 생각과 같아 옮겨 놓는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다.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갓난 아이가 엄마, 아빠라는 말을 배울 때 수없는 반복을 통하여 기억하고 또 기억한 말을 입으로 뱉어 내듯이 그렇게 익혀가는 것이다.

  

   우리 엄마 아빠들이 내가 또는 내 자식이 엄마와 비슷하게 발음 되는 말 같지도 않은 그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였는가! 언어란 그렇게 낮은 자세로 배우고 익히면 자기의 것이 된다. 지금은 많이 어눌하지만 나도 꼭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여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그 결실을 거두고 싶다.

   

   아래의 글은 그 인터뷰 기사이다.

 

<운전하듯 몸으로 영어를 익혀라>

   영어학원 `YBM시사`에는 늘 두 가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최초`와 `최대`다. 1981년 해외 유학사업 최초 시작, 한국인 유학생 최초 배출, 83년 원어민 강사 어학원 최초 개원, 92년 어린이 영어학원 최초 시작, 전국 150여 개의 최대 규모 영어학원, 연인원 100만명의 최대 수강생…. 민선식 YBM시사 사장(48)은 원래 경제학도 출신이다. 서울대를 거쳐 MIT 경영대학원 슬론(Sloan)을 졸업했다. 그러던 그는 창업주 민영빈 회장(76)의 외아들로 91년부터 영어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16년 동안 YBM시사를 거대 영어왕국으로 일궈낸 그는 곧 한국 영어교육의 역사와 통한다. "영어는 얼마나 꾸준히 오래 반복하느냐가 핵심입니다 .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해 싱거운 말이죠. 그러나 대부분 한국 학부모들은 이 과정을 참지 못하며 조급해 하죠. 결국 자녀들이 학원만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겁니다 ." 민 사장이 생각하는 영어는 `기능`이다. 학술이나 학문이 아닌 셈이다.

   

    반복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고, 그래서 영어는 마라톤 게임이라는 게 그의 확고한 지론이다.

"영어회화요? 솔직히 중학교 영어교과서만 완벽하게 `달달` 외워도 외국인과 의사소통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그런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영어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거죠. 영어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 그는 영어공부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표현했다. `학습`이 아닌 `체득`이라는 얘기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도 체득 과정이 없으면 막상 실전에서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동차운전을 예로 들면 운전하는 사람을 옆에서 보면 `나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나 실제 운전대를 잡아보세요.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 그러나 운전법이 몸에 배면 몇십 년 후에도 어느 도로에서든 운전할 수 있게 되죠."

 

    그는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국제화 교육에 노출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민 사장 역시 민병빈 회장에게 조기교육을 받았다. 이때 습관이 평생 영어고민을 해결해준 `자양분`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 아버님께서 두 가지 숙제를 내주시더라고요. 신문 사설 요약하기와 영어 일기쓰기였습니다 . 효과적인 공부법은 35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죠."

 

    성공적인 자녀 영어교육을 위한 부모님의 역할은 또 있다. `관심`이다. "아이를 학원에 보낸 뒤 `학원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 물론 학원에서 숙제는 내줄 수 있죠. 그러나 시간을 갖고 자녀의 진도를 체크하고 실제 숙제를 하는지 여부는 부모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

 

    영어교육을 선도해온 민 사장의 올해 최대 역점사업은 전화영어다. 선명한 전화음질을 위해 필리핀 콜센터와 한국간 전용선도 깔았다. 그는 전화영어 회원 수를 현재 1만5000명에서 1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촘촘한 해외 학원 네트워크를 짜는 것이 그의 꿈이다. 그는 지난해 중국 최대 외국어 출판회사인 `외연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내 학원 사업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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