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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돔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4. 10. 6. 07:24
 

스카이돔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즈의 야구경기를 보다. 로이 할러데이와 케빈 브라운의 선발 대결. 양키즈의 라인업 중 버니 윌리엄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지터 등이 빠져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캐빈 브라운이 2루수의 실수로 한 점을 준 것은 점수를 주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두 선발 투수의 팽팽한 대결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야구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전에 로저클레멘스의 투구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최고수준의 투수들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었다. 미국쪽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삼만 오천의 관중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 가격은 30분 가량으로 결코 싼 가격이 아니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야구경기, 음악회 관람, 영화관람 등 문화적 이벤트에 참가하는데 돈을 많이 쓰는 편이다. 크루즈 여행이나 유럽여행, 캐래비언 칸트리 등으로 일년에 한 두 달은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들이 사는 집은 40-50만불 가량의 깨끗한 집이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골프나 테니스를 즐기며 산다. 무론 펍에 가서 맥주를 마시거나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여 사회적을 활동을 즐기기도 한다. 캐나다에 살면서 이런 활동을 하지 않고 돈만 벌려고 애쓰면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것이 된다. 일도 없고 돈도 없으면 그 삶은 아직 리그에 들어오지도 못한 것이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이 있고 한 달에 천불 정도의 저축이 가능하고 앞에서 말한 그런 문화활동을 즐길 수면서 살 수 있다면 그 삶은 그런대로 괜찮은 삶이다.

<2004/10/3이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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