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rifice·시니어

헨리 나우웬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9. 3. 23. 12:35

헨리 나우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헨리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하버드 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하버드대 교수직을 던져버리고 온타리오의 한 장애인 공통체로 삶의 거처를 옮깁니다. 그곳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장애인들을 섬기며 삽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아니하고 주어진 것으로 감사하며 섬김의 삶을 산 것이지요.

온타리오의 리치몬드 힐에는 그가 설립한 공동체가 있으며 인근의 메이폴엔 그의 무덤이 있습니다. 무덤은 평범한 사람의 그것보다 더 초라합니다. 살아있을 동안 그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가 보여준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많이 있지요.

우리네 인생은 유한하여 한순간 세상에 왔다가 연기와 같이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실천한 사랑의 크기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습니다.

죽어서 까지 남을 수 있는 일이란 섬김의 크기에 달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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