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rifice·시니어

행복헌장 10계명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6. 9. 20. 18:54

   행복은 스스로 발견하고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것을 즐기지 못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가진 것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더라도 가진 것으로 즐거워하고 나눌 줄 알면 행복할 것입니다. 행복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같은 환경 같은 조건에서도 행복하다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행복함을 선택할까 행복하지 않음을 선택할까를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란 말입니다. 행복을 발견하고 행복한 것도 습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그렇게도 정정하시던 아버님이 갑자기 약해지셨습니다. 아침마다 2-3시간 운동을 하시고 모든 면에서 그렇게 자신이 있으시던 분이 불과 몇달 만에 문밖출입을 하지 않으시려 하시고 운동하기도 귀찮아 하십니다. 원인을 제공할 몇가지 사건이 있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님 스스로 위가 몹시 아프셔서 암이라고 단정지어 생각하셨던 점, 위내시경 검사 4차례 장내시경 검사한차례 등 십수차례 병원을 왔다갔다한 점, 평생 가지고 계셨던 땅을 판 점 등 말입니다. 그러한 원인들이 이제는 다 잘 해결되어 오히려 기뻐해도 좋으실 것 같은데 "도무지 세상에 기쁜일이 없다"라고 하시며 의욕이라고는 없으십니다.

  

    노인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은 이렇듯 갑자기 나빠질 수 도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버님의 사례를 보면서 건강연령이 65세라는 말도 새삼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건강연령도 건강연령이지만 살아가면서 기쁘게 살아갈 것을 만들어가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것,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을 중시하고 친구들과 꾸준히 교분을 가지는 것, 메모를 하는 것, 글을 쓰는 것, 편지나 옆서를 쓰는 것, 화초를 가꾸는 것, 크든 작든 꿈을 가지는 것, 나름대로 멋을 부려보는 것 이런 것들을 미리미리 개발하고 스스로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행복을 추구하면서 사는 게 인생이 아닐지요? 행복을 찾는 건 젊은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이나 동일할 것입니다. 행복을 누리는 연습을 할 수록 늡니다. 행복하기를 선택하느냐 행복하지 않음을 선택하느냐는 선택의 문제이자 이 선택 또한 삶의 습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음은 예담 출판사가 펴낸 책 '행복'에 실린 행복헌장 10계명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실천해 보시면 어떨지요.   

 

<행복헌장 10계명>

 

1.운동을 하라.(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 대화를 나누라.(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5. TV 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6. 미소를 지으라.(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친구에게 전화하라.(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 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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