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기러기 짝을 이뤄
물살 가르고
울새울음 선명하다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요동치는 마음은
그리움인가
잠 못 이뤄 뒤척이는
수많은 밤의
끝은 어디인가
봄은 오고 있건만
아직도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