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기다림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9. 4. 14. 11:11


기러기 짝을 이뤄

물살 가르고

울새울음 선명하다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요동치는 마음은

그리움인가


잠 못 이뤄 뒤척이는

수많은 밤의

끝은 어디인가


봄은 오고 있건만

아직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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