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네이버 창업자 김범수 회장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1. 7. 30. 16:30

네이버 창업자인 김범수 회장의 인터뷰기사가 눈길을 끈다. 그는 문학이 자신의 IT사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에게 문학은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며 영감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 주에 삼십만원에서 백만원어치의 책을 사서 읽고 그 책을 읽는 동안 아이디어를 얻고 영감을 얻는다. 새롭게 일을 하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으면서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을 얻었다고 했다.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첫날 밤에 우리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침상에서 잠을 잤다. 각 층에 무려 9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바닥 위에서 함께 잤다. 9명에게 배당된 담요는 단 두 장뿐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옆으로 누울 수밖에 없었고, 서로 몸을 꼭 붙인 채 비비면서 잠을 자야 했다. 날이 혹독하게 추웠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자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했다.’

“그는 가족의 죽음을 목도합니다. 말도 안 되는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 했고 저로서는 상상도 못 할 죽음의 공포를 극복해야 했죠. 심지어 그는 그 상황조차 긍정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조그만 마음의 문제에 얽매어 있었던 겁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도 공감이 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미셀과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에서 가장 와 닫았던 단어가 일상의 장엄함이었다. 사실 매일 걷는 길도 그냥 지나가면 배경에 불과하다. 하지만 하나하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참 소중한 것이 많다. 너무 빨리만 가려다 보니 이를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다. 다름을 보려면, 이면을 보려면 느리게 가야한다. 때론 멈춰서기라도 해야한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 걷거나 뛰면 같은 것만 보인다. 더 빨리 달릴 수 없다면 좀 천천히 가면 된다.’

 

'Practice·청소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가 재미있어 지기를  (0) 2011.08.25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0) 2011.08.20
스파링  (0) 2011.07.30
정체는 퇴보입니다  (0) 2011.07.13
예의는 윤활유입니다.  (0)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