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학교로 돌아가는 자녀들을 축복하며 그들의 장래에 되어질 일들을 상상하는 것.”
겨울 방학을 맞아 약 한달 가량 집에 와 있었던 큰 딸이 떠났습니다.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캐러비언의 그라나다로 간 것입니다. 앞으로 5-6개월 동안 그곳에 머무르며 학업을 계속하게 됩니다.
딸에게 캐러비언에 머무르며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이며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이었는지 물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일은 의사가 되는 공부를 하는 그 자체이며 가장 힘든 일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라 했습니다.
힘든 공부임에도 공부할 수 있음을 감사해 하는 딸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친구들과 블루 마운틴으로 2박 3일간 스키여행을 떠났다가 어제 오후 돌아온 둘째 역시 새로운 학기를 맞았습니다. Nursing(간호학)을 전공하는 둘째는 마지막 학기의 실습을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Princess Margaret Hospital)의 한 병동에서 하게 된다고 합니다. 프린세스 마가렛은 암치료로 전문으로 하는 병원입니다.
캐나다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오늘 개학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비교적 짧은 겨울 방학(Winter Break)을 마치고 학교로 되돌아 갔습니다.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그들의 장래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스키장; 토론토에서 약 2시간 가량 떨어진 스키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