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공부 따라잡기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2. 4. 16. 23:07

그라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는 최근 친구 몇 명과 함께 4 5일 동안 베네수엘라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외국인 여행자 특히 젊은 여자들이 여행하기에는 위험한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위협이 느껴지더라고 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길을 묻기라도 하면 조심하라는 편이 좋다고 늘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미국인 두 명(한 명은 남자), 중남미인, 그리고 딸아이까지 네 명이 팀을 이루어 여행하였는데 남자가 한 명 끼어있어 그런대로 안심했었습니다.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다 싶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밀린 공부를 하느라 바쁘다고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에게 뒤처졌다고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며칠 여행 다녀온 걸 가지고 뭘 그러냐고 물으니 나름 공부하는 데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쫓아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저 자신 미국에서 공부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대학원 공부를 할 때 주말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곤 하였지요. 주말뿐 아니라 수업에 들어가는 시간 외에는 늘 교과서와 씨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 컴퓨터실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에도 시간만 나면 예습 복습을 했었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목표와 목적이 있으면 힘든 일을 하여도 재미가 있지요. 딸아이가 하는 공부는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니 보람이 더 크겠지요. 훗날 시간이 가면 공부할 그때가 좋았다고 추억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곳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고, 어떤 사람을 사귀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미셀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  (0) 2012.05.21
너는 내게 최고의 선물이야  (0) 2012.05.16
축복이자 천형  (0) 2012.04.13
뒷짐 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0) 2012.04.09
10 Lessons from a near-death experience  (0)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