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김 시온이 태어났다. 내 마음 한구석에 늘 아기같이 귀엽고 예쁘게만 느껴지는 둘째 딸 지은이가 자신의 아들 시온을 낳은 것이다.
2021년 2월 20일 토요일 저녁 둘째 지은이 집에서 큰딸 지혜의 배 속에 있는 아기(태명 아울이, 지금 제영이)의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가 열렸다. 이날 둘째가 식사 후 자신이 만든 포춘 쿠키(fortune cookie)라며 디저트를 내어놓았다. 그 디저트 포춘 쿠키 안에 ‘September 2021’이라는 글이 적힌 쪽지가 들어있었다. 나는 그 글이 무슨 의미일지 알지 못하고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알아 맞추어보라는 은근한 재촉에 계속 얼버무리고만 있었다. 놀랍게도 둘째 딸 지은이와 사위 김 형주 사이에 손자가 태어날 예정인데 그 예정일이 September 2021이라고 하였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서 얼마나 놀라고 기뻤는지 모른다. 내 생애 가장 기쁜 일 중의 하나로 기억될 놀랍고 기쁜 소식이었다.
이후 8개월 가까이 지났고 오늘(September 2, 2021) 새벽 3시 20분 드디어 손주 시온이가 세상에 나왔다. 사랑하는 손자 시온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올해 나는 손주를 한꺼번에 두 명이나 얻었다.
Shout for joy to the LORD, all the earth.
Worship the LORD with gladness; come before him with joyful songs.
Know that the LORD is God. It is he who made us, and we are his; we are his people, the sheep of his pasture.
Enter his gates with thanksgiving and his courts with praise; give thanks to him and praise his name.
For the LORD is good and his love endures forever; his faithfulness continues through all generations.
<Psalms 100: 1~5>
2021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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