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2022년 골프시즌 결산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22. 11. 11. 22:32

김동욱, 장해중 후배와 골프를 하여 오늘 아침에는 헬스클럽에 가는 대신 팀 호튼으로 왔다. 오후에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하니 굿 라이프 피트니스에서 수영과 자전거 타기, 근육운동을 할 예정이다.

어제 카디날 웨스트에서의 골프(2022년 시즌 마지막 라운딩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그런대로 만족할 만했다. 전반 5개 후반 9개, 도합 14개로 85타를 쳤다. 전반 나인은 좋았으나 후반 나인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더러 했다. 예를 들면 7번 아이언을 잘 못 쳐 더블 보기를 한다든지 가까운 거리의 퍼팅을 놓친다든지 하는 일이다. 후반 나인에서 최소한 4개는 더 줄여야 했다. 더블 보기를 했던 홀은 충분히 이븐이나 파를 할 수 있는 홀이었는데도 실수로 인하여 더블 보기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아이언 샷에서는 실수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2022년 시즌 드라이버의 거리와 방향을 잡은 것은 괄목할 만한 일이다. 드라이버 샷의 슬라이스는 확실히 잡았다. 상체의 힘을 빼는 것과 백스윙 시 허리를 제대로 돌려주고 공을 주시하는 것, 체중 이동을 확실히 하는 것, 하체로부터 출발하여 엉덩이 상체 회전 순으로 스윙하는 것 등이 핵심이었다. 앞으로 드라이버 샷만 제대로 칠 수 있다면 아이언은 문제가 없으리라고 본다. 3번 아이언을 잘 치게 된 것도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 중 하나이다. 3번 아이언으로 200야드를 보내면 좋겠다. 가끔 200 야드 가량 치기도 하지만 그에는 못 미친다. 프로들은 6번 아이언으로 220야드를 보내기도 하는데 3번 아이언으로 200야드를 보내지 못한다면 스윙 방법이 잘못된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번 시즌을 결산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면 시즌 후반에 들어 샷이 확실히 안정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겨울 동안 잘 준비하여 내년에는 이른 봄부터 샷 감을 유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즌이 끝나면 11월에 골프채를 들여놓았다가 6월이 되어서야 채를 꺼내 연습을 시작하곤 했다. 7개월의 휴식기가 있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올 겨울에는 채를 집어넣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여 스윙감을 유지할 예정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시즌이 시작되는 5월부터 기복 없이 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내년 시즌 목표는 꾸준히 80대 중반을 치고 싱글 핸디캡을 향해 매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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