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자살사이트’가 여러 개 있다는 신문보도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세상에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이 있고 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기만 하면 기회가 주어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자살사이트를 넘나들며 귀중한 자신의 목숨을 버릴 생각을 한다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세상에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가난한 마음으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면 반드시 기회가 주어지고 만족이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사람은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작은 기쁨이나 성취에도 만족할 줄 아는 ‘자족하는 삶’이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으나 전화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부모님이 있음이 감사하고, 형제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주말에 산에 올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음이 감사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일할 수 있고 걸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불치의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 않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도 세상에는 많은데 말입니다. 동녁으로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감사하고, 감격해 보십시오. 저녁놀 아름답게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낭만에 젖어보십시오. 세상은 분명 살만한 멋진 것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뷰티풀 라이프’라는 TV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뷰티플 라이프’의 주인공 ‘교코’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20대 여성입니다. 그녀에게는 항상 곁을 지켜주는 자상한 연인이 있지만 아무리 뜨거운 사랑도 죽음의 벽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예정된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녀는 더욱 의연해 집니다. 죽기 직전 그는 더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소중해 보여. 선들거리는 봄바람도, 따스한 햇빛도, 푸른 나뭇잎까지도, 이 세상을 떠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 이잖아. 비록 오래 살진 못했지만 내 인생은 특별해.” 이 ‘특별하다’는 한마디로 그녀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만 하는 억울함이나 분노 따위를 ‘간단히’ 날려 버립니다. 길든 짧든 스스로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얼마 전에 쓴 저의 일기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에 감사했다. 지난밤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고 하지만 따뜻한 잠자리가 주어졌고 충분한 휴식이 있었다. 휴식 후 맞은 새날이 내게 주어진 건 큰 축복이다. 이 축복 된 새날에 있어질 하루의 일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고 또 바람직한 결과를 꿈꾸어 보기도 했다. 이른 아침 외투를 걸치고 집을 나서며 느끼는 차가운 공기도 싫지는 않다. 명동 YWCA지하 헬스클럽의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흐르는 땀이 괜스레 가슴을 뿌듯하게 한다. 남들은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을 시간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보람 때문이리라. 업무시작시간 까지는 한참을 더 있어야 하는 지금 사무실 책상 앞에서 신선한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동녁으로 붉게 떠오르는 햇살을 바라본다. 오늘 하루에 해야 할 일들과 함께 내게 주어질 축복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다. 하루하루의 삶은 진정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렇습니다. 삶 그 자체는 분명 축복입니다. 기뻐하고 감격할 것들이 주변에 너무도 많습니다. 작든 크든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음미하며 감사합시다. 필자는 아침에 출근할 때나 저녁에 퇴근을 할 때 자그마한 언덕을 넘어 집으로 갑니다. 언덕이래야 약 3분에서 5분사이면 넘을 수 있는 작은 것이지만 언덕을 넘을 때 마다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흙냄새, 풀냄새, 나뭇잎 냄새가 저를 무척이나 행복하게 합니다. 봄이면 흙에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좀 있으면 개나리, 벛꽃, 능금꽃이 피고 여름이면 무성한 나뭇가지에서 매미들이 ‘맴맴’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웁니다. 가을이면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추억에 잠깁니다. 겨울이면 이 언덕에 눈이 쌓이고 찬바람을 이겨내려고 옷깃을 여미며 언덕을 넘습니다. 이 언덕을 넘을 때마다 숨을 깊이 들이쉬며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낍니다. 이 얼마나 소박한 행복입니까.
수년 전 종양에 걸려 몇 달간을 병원에 입원해야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병마 때문에 생과 사의 갈림길을 넘나들면서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는 그는 퇴원을 한 후 하루하루 살아있다는 것이 그렇게 감격스러울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일이건 쉬운 일이건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던 그는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건강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쓰면서 정보통신업계에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격증인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증도 땄습니다. 현재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의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중견기업의 임원으로 와 달라는 스카우트제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회복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친구는 얼마 전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9박 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아주 넉넉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빈궁하지도 않은 그에게 천만원의 비용이 부담이 되었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안 그에게는 그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코치투어를 선택하여 영국에서부터 이태리까지 주요관광지를 여행한 그는 지난 7월의 여행이 멋진 재충전의 기회이자 가족간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이야기 합니다. 약 3년 전에는 미국서부를 여행하였는데 앞으로 중국과 아프리카를 여행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네 식구가 다 함께.
우리가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생각해 보면 행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대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행복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의 처지가 어떠하든 먼 하늘을 바라봅시다. 하늘이 파란 것은 희망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루시라 부틴은 “사랑하는 것을 가질 수 없을 때는 가진 것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내가 가진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적어도 100가지는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작은 기쁨이나 성취에도 만족할 줄 아는 ‘자족하는 삶’이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으나 전화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부모님이 있음이 감사하고, 형제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주말에 산에 올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음이 감사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일할 수 있고 걸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불치의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 않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도 세상에는 많은데 말입니다. 동녁으로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감사하고, 감격해 보십시오. 저녁놀 아름답게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낭만에 젖어보십시오. 세상은 분명 살만한 멋진 것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뷰티풀 라이프’라는 TV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뷰티플 라이프’의 주인공 ‘교코’는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20대 여성입니다. 그녀에게는 항상 곁을 지켜주는 자상한 연인이 있지만 아무리 뜨거운 사랑도 죽음의 벽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예정된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녀는 더욱 의연해 집니다. 죽기 직전 그는 더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소중해 보여. 선들거리는 봄바람도, 따스한 햇빛도, 푸른 나뭇잎까지도, 이 세상을 떠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 이잖아. 비록 오래 살진 못했지만 내 인생은 특별해.” 이 ‘특별하다’는 한마디로 그녀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만 하는 억울함이나 분노 따위를 ‘간단히’ 날려 버립니다. 길든 짧든 스스로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얼마 전에 쓴 저의 일기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에 감사했다. 지난밤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고 하지만 따뜻한 잠자리가 주어졌고 충분한 휴식이 있었다. 휴식 후 맞은 새날이 내게 주어진 건 큰 축복이다. 이 축복 된 새날에 있어질 하루의 일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고 또 바람직한 결과를 꿈꾸어 보기도 했다. 이른 아침 외투를 걸치고 집을 나서며 느끼는 차가운 공기도 싫지는 않다. 명동 YWCA지하 헬스클럽의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흐르는 땀이 괜스레 가슴을 뿌듯하게 한다. 남들은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을 시간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보람 때문이리라. 업무시작시간 까지는 한참을 더 있어야 하는 지금 사무실 책상 앞에서 신선한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동녁으로 붉게 떠오르는 햇살을 바라본다. 오늘 하루에 해야 할 일들과 함께 내게 주어질 축복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다. 하루하루의 삶은 진정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렇습니다. 삶 그 자체는 분명 축복입니다. 기뻐하고 감격할 것들이 주변에 너무도 많습니다. 작든 크든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음미하며 감사합시다. 필자는 아침에 출근할 때나 저녁에 퇴근을 할 때 자그마한 언덕을 넘어 집으로 갑니다. 언덕이래야 약 3분에서 5분사이면 넘을 수 있는 작은 것이지만 언덕을 넘을 때 마다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흙냄새, 풀냄새, 나뭇잎 냄새가 저를 무척이나 행복하게 합니다. 봄이면 흙에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좀 있으면 개나리, 벛꽃, 능금꽃이 피고 여름이면 무성한 나뭇가지에서 매미들이 ‘맴맴’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웁니다. 가을이면 쓸쓸히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추억에 잠깁니다. 겨울이면 이 언덕에 눈이 쌓이고 찬바람을 이겨내려고 옷깃을 여미며 언덕을 넘습니다. 이 언덕을 넘을 때마다 숨을 깊이 들이쉬며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낍니다. 이 얼마나 소박한 행복입니까.
수년 전 종양에 걸려 몇 달간을 병원에 입원해야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병마 때문에 생과 사의 갈림길을 넘나들면서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는 그는 퇴원을 한 후 하루하루 살아있다는 것이 그렇게 감격스러울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어려운 일이건 쉬운 일이건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던 그는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건강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쓰면서 정보통신업계에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격증인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증도 땄습니다. 현재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의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중견기업의 임원으로 와 달라는 스카우트제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회복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친구는 얼마 전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딸과 함께 9박 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아주 넉넉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빈궁하지도 않은 그에게 천만원의 비용이 부담이 되었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안 그에게는 그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코치투어를 선택하여 영국에서부터 이태리까지 주요관광지를 여행한 그는 지난 7월의 여행이 멋진 재충전의 기회이자 가족간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이야기 합니다. 약 3년 전에는 미국서부를 여행하였는데 앞으로 중국과 아프리카를 여행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네 식구가 다 함께.
우리가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생각해 보면 행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대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행복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의 처지가 어떠하든 먼 하늘을 바라봅시다. 하늘이 파란 것은 희망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루시라 부틴은 “사랑하는 것을 가질 수 없을 때는 가진 것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내가 가진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적어도 100가지는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Determination·청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슨 일을 하든지 고비는 있습니다 (0) | 2001.01.05 |
---|---|
새끼꼬는 마음으로 한해를 (0) | 2001.01.04 |
요구한 액수만큼 돌려 받는게 인생입니다 (0) | 2000.11.14 |
유능한 사람과 유식한 사람 (0) | 2000.11.09 |
변화와 개혁에는 저항이 따릅니다 (0) | 2000.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