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수학을 잘하려면...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5. 10. 24. 20:13

수학 문제, 반드시 혼자 풀어야

 

셈크루즈수학 김명석 대표(50)는 경력이 특이하다. 의학박사(예방의학 전공) 출신에, 학원강사 경력도 15년이다. 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려면 우선 우리가 편리하게 먹고 마시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수학 덕택이고, 의학이나 과학이 수학을 기초로 탄생한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수학 실력이 중고교에서도 결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그는 수학은 무조건 암기하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수학의 한 개념을 이해하고 철저하게 암기했느냐, 왜 수학의 개념과 원리들이 그렇게 되어야 하는지를 철저하게 따져 파악하는 훈련을 쌓지 않으면 수학을 포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자신이 없고 흥미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학생들을 관찰해보면 ‘계산이 질색이야’ ‘수학 선생님이 싫어’ 등 반드시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수학을 시작할 때 그저 문제만 풀려고 하는 비논리적인 생각으로 수학에 접근한 경우입니다. 문제를 풀고 암기하는 주입식 방법으로는 절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에 대해서는 이렇게 충고한다. “부모들은 당장 수학 성적이 오르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점수가 좋으면 흡족해하고, 나쁘면 아이들을 꾸중합니다. 부모가 수학 공부를 왜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심어주고, 학습 과정에서 설사 틀렸다고 하더라도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쉬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게 하고, 쉬운 문제부터 천천히 해결하려고 한다면 금방 흥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효과적인 수학학습법에 대해 “예습과 복습이 수학공부의 왕도”라고 말한다. “예습을 하면 수업시간에 자신감을 갖고 공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학 숙제는 반드시 스스로 하도록 하고, 문제를 푼 후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오류를 찾아보고 반복하지 않도록 오답노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조선일보 2005년 10월 24일자 E1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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