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는 토론토의 콘도(한국의 아파트와 비슷)
시장>
광역토론토(GTA)가 북미 최대 콘도미니엄 시장으로 부상했다.
GTA에서 사상 최다인 지난해
1만7천 콘도유닛이 팔린 것에 비해 마이애미에선
7,500유닛,
시카고
6,800유닛,
뉴욕은
6,450유닛을 각각 기록했다.
기존콘도의 판매도 활발한데,
올
1분기에 매매된 유닛 수가 지난
5년 중 어느 때보다도 많다.
콘도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일부 관계자들의 예측이 몇 년 전부터 수 차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GTA의 콘도시장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맥스(ReMax)사의 콘도 전문 중개인인 제이미 존슨씨는
"요즘 나오는 콘도매물들은 오퍼를 여러 개 받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토론토가 지금 북미에서 가장 뜨거운 콘도시장이란 사실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주택시장을 연구하는
'클레이튼 리서치(Clayton
Research)'사의 프랭크 클레이튼 사장은
"올라가는 것은 결국 내려오게 돼 있다"며
"콘도시장의
'이상기온'이 오래 유지될수록 나중에 수정되는 폭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클레이튼을 포함한 여러 경제분석가들이 콘도시장의 추락을 수년 전부터 예고했음에도 불구,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콘도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일상적으로 콘도는 새 집 판매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광역토론토주택건축협회(Greater
Toronto Home Build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4월 팔린 새 집의
44%가 콘도였다.
협회의 데지 아우치엘로 회장은
"콘도시장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수도 있다"며
"연방정부의 상품용역세(GST)
인하조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테크놀러지 붐이 추락하기 바로 전에도 유사한 전망이 나왔었다"며 벌써부터 일부 개발업자들이 만약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토론토 다운타운의 한 고급콘도 프로젝트의 경우 중개인들에게
5%의 커미션(보통
2.5~3%)을 제공하고 있다.
토론토 호숫가의 또 한 프로젝트는 펜트하우스 유닛을 판매하는 중개인에게 4.5%
커미션을 주고,
2개 이상 유닛을 판매하는 중개인은
2천 달러 상금이나 캘리포니아 여행을 부상으로 받을 수 있다.
주택시장 전문 경제분석가 윌 더닝씨는 올해말까지
GTA에서
1만4,700유닛의 콘도가 완공되고,
내년 한해에도
1만4천 유닛이 추가될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는 별다른 조짐이 보이지 않겠지만,
변화가 오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콘도거래의 25~40%를 투자자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열기가 떨어지면 이들 대다수는 해당 유닛들을 다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25%라고 잡아도 최소한 3천 유닛이 다시 시장으로 나온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더닝씨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3천 콘도유닛이 쏟아져 나와 다른 임대주택들과 경쟁한다면 토론토의 공실률은 폭등하고, 콘도값은 뚝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년 5월 토론토 Koreatimes에서 따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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