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사고력을 높이는 대화법 (따온 글)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6. 7. 5. 14:38

<사고력을 높이는 대화법>

 

        1. ?를 유도하라.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좋다. ?를 자꾸 만들어 낼수록 생각은 넓어지고 깊어진다.

       예: 좋은 대화-엄마 날씨가 더우면 왜 땀이 나요? 더울 때만 땀이 났니? 더울 때 말고도 달리기 막하고 나면 땀이 났어요 그래, 매운 것 먹었을 때도…’            나쁜 대화-엄마 날씨가 더우면 왜 땀이 나요? 더우면 다 땀이 나는 거야 음 그렇구나!

: 좋은 대화-엄마, 내 짝꿍이 싫어요 ? 싸웠니? 그냥 싫어요 수업시간에 자꾸 말 시켜서 귀찮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것도 그렇고, 오늘은 내 지우개를 빌려가서, 나쁜 대화-엄마 내 짝꿍이 싫어요 왜 싫어? 그냥! 친구끼리는 사이 좋게 놀아야 해! 네가 참아!

 

  2. 이야기의 방향을 잡아줘라. 특정 주제에 대해 말을 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다. 부모도 같이 흘러가 버리지 않았는지 자성해 보라.

       예: 좋은 대화-엄마 오늘 시험을 봤는데 세 개 틀렸어요 그래? 몰라서 틀렸니? 문제가 쉽긴 했는데근데 내 짝꿍은 동생이 셋이나 된대요! 짝꿍 동생 얘기까지 한꺼번에 생각하려니까 복잡해진다. 문제가 쉬운데 실수를 한 거라고? 나쁜 대화-엄마 오늘 시험을 봤는데, 세 개 틀렸어요 그래? 모르는 문제였니? 그건 아니었는데내 짝꿍은 다섯 개나 틀렸어요. 근대 걔는 동생이 셋이나 된대요! ? 그럼 식구가 도대체 몇이냐? 모두 여섯 식구래요…’

 

  3. 권위적인 태도를 버려라. 미래형 부모는 아이의 말문을 막는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쌍방통행의 태도가 말하는 능력뿐 아니라 판단력과 자신감도 향상시킨다.

      예: 좋은 대화-엄마, 내 컴퓨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집에 컴퓨터가 두 대인데, 더 필요하니? 형 컴퓨터를 같이 사용하려니까 많이 불편해요 어떤 점이 불편하니? 형 컴퓨터에는 게임을 깔아두지 않아서…’ 나쁜 대화-엄마, 내 컴퓨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집에 컴퓨터가 두 대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이 무슨 컴퓨터가 필요해? 내 친구들은…’ 너 컴퓨터 실컷 하고 싶어서 그러지?, 안 돼! 때 되면 장만해줄 테니 조르지 마라!

   

          4. 아이의 말에 기를 기울여라.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객관적이고 융통성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꾸해주는 맞장구는 흥이 나서 술술 말문을 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예: 엄마, 난 나중에 옥탑방에 살고 싶어요! 네 친구가 산다는 그 옥탑방 말이니? , 게네 집에 가면 동네가 다 내려다 보여요. 옥상 마당이 넓어서 놀기도 좋아요 맞다! 엄마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어쩜 똑 같은 생각을…’ 나쁜 대화-엄마, 난 나중에 옥탑방에 살고 싶어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더니, 옥탑방이 좋긴 뭐가 좋아? 게네 집에 가면…’ 시끄럽다. 고급주택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지, 옥탑방이 뭐냐? 하여간

 

   <조선일보 2006년 6월 26일 D3 섹션에서 따온 글, 교육전문작가 은실씨가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