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을 높이는 대화법>
1. ‘왜?’를 유도하라.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좋다. ‘왜?’를 자꾸 만들어 낼수록 생각은 넓어지고 깊어진다.
예: 좋은 대화-‘엄마 날씨가 더우면 왜 땀이 나요?’ ‘더울 때만 땀이 났니?’ ‘음…더울 때 말고도 달리기 막하고 나면 땀이 났어요’ ‘그래, 매운 것 먹었을 때도…’ 나쁜 대화-‘엄마 날씨가 더우면 왜 땀이 나요?’ ‘더우면 다 땀이 나는 거야’ ‘음 그렇구나!’
예: 좋은 대화-‘엄마, 내 짝꿍이 싫어요’ ‘왜? 싸웠니?’ ‘그냥 싫어요’ ‘수업시간에 자꾸 말 시켜서 귀찮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것도 그렇고, 오늘은 내 지우개를 빌려가서,’ 나쁜 대화-‘엄마 내 짝꿍이 싫어요’ ‘왜 싫어?’ “그냥!’ ‘친구끼리는 사이 좋게 놀아야 해! 네가 참아!’
2. 이야기의 방향을 잡아줘라. 특정 주제에 대해 말을 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다. 부모도 같이 흘러가 버리지 않았는지 자성해 보라.
예: 좋은
대화-‘엄마 오늘 시험을 봤는데 세 개 틀렸어요’ ‘그래? 몰라서 틀렸니?’ ‘문제가 쉽긴 했는데…근데 내 짝꿍은 동생이 셋이나 된대요!’ ‘짝꿍 동생 얘기까지 한꺼번에 생각하려니까 복잡해진다. 문제가
쉬운데 실수를 한 거라고?’ 나쁜 대화-‘엄마 오늘 시험을 봤는데, 세 개 틀렸어요’ ‘그래? 모르는 문제였니?’ ‘그건 아니었는데…내 짝꿍은 다섯 개나 틀렸어요. 근대 걔는 동생이 셋이나
된대요!’ ‘뭐? 그럼 식구가 도대체 몇이냐?’ ‘모두 여섯 식구래요…’
3. 권위적인 태도를 버려라. 미래형 부모는 아이의 말문을 막는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쌍방통행의 태도가 말하는 능력뿐 아니라 판단력과 자신감도 향상시킨다.
예: 좋은 대화-‘엄마, 내 컴퓨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집에 컴퓨터가 두 대인데, 더 필요하니?’ ‘형 컴퓨터를 같이 사용하려니까 많이 불편해요’ ‘어떤 점이 불편하니?’ ‘형 컴퓨터에는 게임을 깔아두지 않아서…’ 나쁜 대화-‘엄마, 내 컴퓨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집에 컴퓨터가 두 대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이 무슨 컴퓨터가 필요해?’ ‘내 친구들은…’ ‘너 컴퓨터 실컷 하고 싶어서 그러지?, 안 돼! 때 되면 장만해줄 테니 조르지 마라!’
4. 아이의 말에 기를 기울여라.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객관적이고 융통성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꾸해주는 맞장구는 흥이 나서 술술 말문을 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예: ‘엄마, 난 나중에 옥탑방에 살고 싶어요!’ ‘네 친구가 산다는 그 옥탑방 말이니?’ ‘네, 게네 집에 가면 동네가 다 내려다 보여요. 옥상 마당이 넓어서 놀기도 좋아요’ ‘맞다! 엄마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어쩜 똑 같은 생각을…’ 나쁜 대화-‘엄마, 난 나중에 옥탑방에 살고 싶어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더니, 옥탑방이 좋긴 뭐가 좋아?’ ‘게네 집에 가면…’ ‘시끄럽다. 고급주택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지, 옥탑방이 뭐냐? 하여간…
<조선일보
'Practice·청소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0원의 가치를 가르쳐라 (따온 글) (0) | 2006.08.22 |
---|---|
용돈을 통한 경제교육 (0) | 2006.07.20 |
좋은 칭찬 나쁜 칭찬 (따온 글) (0) | 2006.07.05 |
초등생 영어공부 (0) | 2006.07.05 |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 10가지 방법 (0) | 200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