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만화책 읽기와 만화적 감수성 살리기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4. 6. 29. 10:05

 <만화책 읽기와 만화적 감수성 살리기>

 

1.       만화는 책과 친해지는 도구로 활용하고(이유기의 지도) 어느 정도 성숙하고 나면 활자로 된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다.

2.       만화 작가가 만화로 이야기 해서 자신의 독특한 화풍으로 글을 읽게 하는 경우가 있고 학교에서 배워야 할 지식이나 사실을 만화로 흥미 있게 재구성하여 쉽게 접하게 하는 두 가지 종류의 만화가 있을 것이다.

3.       정보나 지식을 만화로 쉽게 접하게 하는 경우(만화로 지식원리를 설명한 책, 학습 만화)의 잇점

가.    친밀감-문자로만 설명하면 딱딱한데 만화로 구성하였으니 친밀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나.    편의성-구조나 개념을 언어로만 설명하면 어려운데 구조나 그림으로 설명하면 쉽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접근하게 된다.

다.    지속성, 인상성-인상적이다. 정보의 내용이나 지식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4. 만화로 이야기(서사)를 구성한 책

가.    내용이 그림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내용이 폭력, 선정쪽으로 흐르기 쉽다. 다 그런 것은 아니나 통상은 그렇다.

나.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림으로 사건의 전개를 빠르게 빠르게 진행하여 속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좋은 면도 있으나 이야기에 숨어있는 잔잔한 느낌을 앗아간다. 감정이입을 하거나 깊이 빠져들어 사색하게 하는 측면을 빼앗아 간다.

다.    대사 중심으로 간다. 묘사, 서술, 심리적 묘사 등은 만화책에서 는 기대하기 어렵다. 만화책은 대사중심으로 되어있어서 ,, 등 놀라움, 두려움, 그리움 등을 표현하는 의성어가 많다.

라.    풍자(잘못된 내용을 비판하는데 말로서 비꼬아서 하는 것), 패러디(대상을 모방하는데 있는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모방하는 가운데 은연중 비꼬거나, 야유하거나, 비판하는 정신이 들어간 것) 같은 고급적인 언어능력-만화가 이런 풍자나 패러디 하기에 좋다. 그런 면에서는 배울 것이 있다.

마.    이야기로 된 만화책은 검증하는 작업을 거치지 않아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문제가 될 소재가 있다. 학습만화는 출판사나 교사들의 검증을 거치는데 이야기로 된 만화는 대중문화 영역이어서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상당수의 만화책들은 쓴 저자나, 만화의 내용이나 유통구조를 잘 알 수도 없이 되어있다. 앞으로 가정이나 학교나 교육부가 대중문화 영역의 만화책도 검증하는 작업을 해 줄 필요가 있다. 성인만화와 청소년들이 볼 만화의 구분역시 모호하다.

바.    청소년 들의 만화독서 경험-교과서나 시집보다 만화책에 더 많은 흥미를 느낀다. 학생들이 만화를 읽은 느낌은 어떤가? 먼 나라 이웃나라, 한국사이야기, 삼국지등 역사 이야기는 도움이 되었다는 경험을 말한다. 책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유도용으로 만화를 활용한다. 학습만화를 많이 보면 좀 더 어려운 텍스트를 받았을 때 전문서적을 읽을 때 어려움을 느낀다. 만화를 많이 보면 중독증세가 생겨 자기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본다(선생님의 이야기)

사.    중독성에 대한 염려가 있다. 환상성, 템포가 빠르고 선정적이며 폭력적이어서 빠져 나오기가 어렵다. 만화 읽기의 환경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중독적 상황을 다른 상황으로 바꿔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화를 보다가 바로 학습으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 만화 대신 다른 문화경험을 하게 하는 것도 좋겠다. 영화나 연극의 관람 등을 통하여

아.    아이들이 읽는 만화를 엄마들이 빠가 읽고 대화를 통하여 중독성에서 벗어나게 하라.

자.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만화로 된 삼국지라도 읽게 해주라. 그러면 언젠가는 제대로 된 삼국지를 읽게 된다.

차.    만화 보는 것 보다는 영화경험이 더 좋을 수 있다. 만화경험과 영화경험을 연관시켜줄 필요가 있다. 만화경험, 영화경험, 독서경험이 순환되면서 맞물리게 하고 만화경험에서 빠져 나오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카. 정기적으로 큰 서점 학습 만화코너에 가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