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크레티앙 캐나다 전 총리는 입이 삐뚤어지고 못생겼다. 경쟁을 하는 당에서
'저렇게 못생긴 사람이 나라를 대표하는 총리가 되면 망신이 아니겠는가'라고 광고를 냈다.
그 광고를 본 크레티앙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못생겼습니다. 부모님이 주신 이 몸이 잘 생겼다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부끄러워해 본 적도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나의 몸이 자랑스럽고 이 몸으로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일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국민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못생겨 총리가 될 수 없다는 광고를 낸 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사람의 약점을 공격하였다는 이유로 평생 그 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남의 신체적 약점을 감싸주진 못할지언정 놀리려 해서는 아니 된다. 더구나 다른 사람의 신체적 약점을 이용하려 든다면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