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일상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9. 6. 6. 05:04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다. 무엇인가 자극이 있어야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을 통하여 가치를 만들어 낸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문제의식을 가지지도 않고 좋은 생각이나 글이 나오리라고 기대하면 넌센스이리라.

평안한 하루를 산다고 하는 것이 좋은 면도 있지만 한편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 도전하고 생각을 하지 않게 되므로. 끊임없이 읽고 고민해야 한다.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는 일상 가운데 좋은 글이 나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그들과 삶을 나누며, 그들의 삶을 상상하면서 소재를 찾을 수 있다. 부대낌이 없이, 나눔이 없이 좋은 생각이, 좋은 글이 나오리라 기대하는 건 연목구어일 터.


저녁 무렵 커비(Kerby)와 킬(Keele)의 한 찻집에서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과 한가로이 지나다니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생각할 시간을 가진다. 눈앞엔 평화로운 시골의 정경이 펼쳐지고 옥수수를 심을 땅들은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이미 옥수수 씨앗을 뿌려 놓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친구 준호는 밤낮으로 일을 하느라 일 년이 넘도록 안식구와 한자리에서 식사를 해보지도 못했다고 하였다. 그러고도 새벽 다섯 시부터 밤 열두시 까지 끊임없이 일하는 한국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하였다. 친구의 다짐과 그 다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을 보면서 배움을 얻는다. 이국땅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삶이 어찌 그리쉽겠는가. 

 

무엇을 결정한다는 건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다. 집중하여 의사결정을 하느라 약 한 달간 읽지도 쓰지도 못하였다. 이제 생각들을 마무리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집중하여 노력하고 에너지를 쏟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믿는다. 생각 없이 대충 추진하여 일이 잘되는 건 세상의 이치가 아니다. 인과응보.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이리라. 한 달 이상의 시간을 생각하고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니만큼 결정의 결과가 계획했던 이상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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