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삶을 즐기는 여섯 가지 생각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9. 6. 13. 01:03

노년을 즐기는 여섯 가지 생각이란 글을 읽었습니다. 글에는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 마라. 옛날이야기 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지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글을 읽으며 노년에게만 해당되는 충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든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존재가치를 잃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마감하는 날까지 매일 조금씩이나마 발전하지 않는다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매일 읽으려 애씁니다. 영어 단어 하나라도 더 기억하려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아는 단어를 나만 모르고 있다면 불구나 다름없을 터이니까요. 금방 외워도 또 잊어버리게 되지만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자꾸만 반복하다보면 몇 개라도 머리에 남게 되겠지요.

캐나다에 살면서 이곳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못 알아듣고 이 곳 사람들이 주로 쓰는 글을 읽지 못한다면 반쪽 인생을 사는 게 될 것입니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매일 이곳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읽으려 애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어디 캐나다에서의 삶뿐이겠습니까. 이미 세상은 지구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들과 교통할 수 있는 수단인 언어를 습득하는 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것이든 매일 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우치지 않는다면 퇴보하는 삶이요 멈추어 있는 삶입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일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일을 대할 때 과거에 이미 한두 번 경험했었다는 자만심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도전하기를 게을리 하였습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였을 때 열정과 집요함은 어디로 가고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는 자신을 발견할 때 놀라게 됩니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기 위해 애쓰는 중입니다만 미적거리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실망합니다. 새로운 일을 찾아 도전하며 현재 하고있는 일에 집중하고 열정을 불태울 때 크고 작은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젊은 사람들과 경쟁하지 말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었건 젊었건 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노력하며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나이가 들었어도 젊은이 이상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노력하는 어르신들이 많으십니다. 반면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도전해 보지도 아니하고-설사 도전하였다 하더라도 집념을 가지고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애쓰지 아니하고- 미리 포기하여 애늙은이로 살고 있지요. 

철학자가 되려 하지 말고 행동하는 자가 되라는 말엔 크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론가가 되지 말고 실천가가 되라는 말이겠지요. 끊임없이 생각하고 움직이며 실천하는 삶을 살라는 교훈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성장을 멈추면 퇴보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혁하며 환경변화에 대처하라고도 하지요. 개인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달리기를 멈추는 순간, 열정적으로 일하기를 멈추는 순간 퇴보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늙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변화하고 변혁하여 발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기는 일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참으로 소중한 일입니다. 열심히 일하며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가운데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기는 일은 우리의 몸과 영혼에 쉼을 주는 일이자 재창조를 위한 호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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