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펑펑 쏟아지는 흰 눈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 것”
오랜만에 눈이 내립니다. 하늘에서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앙상한 가지에 흰 눈이 내립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나 나옴직한 커다란 파인트리 사이로 흰 눈이 내립니다.
눈이 흔한 토론토이지만 금년엔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눈이 내리면 길이 미끄러워 다니기도 힘들고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하기에 귀찮기도 합니다. 힘들 때 힘들더라도 쏟아져 내리는 눈꽃송이를 보니 반갑습니다.
리치몬드 힐 영과 카빌(16th Avenue)에 위치한 컨트리 스타일에 앉아 있습니다. 사방이 활짝 트여있어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기에 안성맟춤입니다. 이런 날은 커피 맛이 더 좋지요. 유럽인의 얼굴을 한 사람들 속에 동양인의 모습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이민자들로 보입니다.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 여유롭지 않습니까?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