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행복이란 16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2. 1. 20. 05:50

 

행복은 서로 용서하고 포용하며 살아가는 것

 

딸은 엄마와 일 년 동안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찾아가지도 않았습니다. 아예 연락을 끊고 살았지요. 엄마는 실망스러웠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딸을 그렇게 되도록 만든 게 다 자신의 잘못처럼 생각되었습니다. 딸을 잘못 키운 책임도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 여겨졌습니다.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여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최근에 딸은 엄마를 찾아가 잘못을 빌었습니다. 자신이 잘못했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잘못했다며 부둥켜 안았습니다. 오랜 갈등이 기적처럼 풀렸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엔 두 아들과 딸, 손자, 손녀들이 함께 모여 조촐한 식사의 자리도 가졌습니다. 아들들도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해하고 감싸 안으니 집안 전체에 사랑과 평화가 넘쳐났습니다.

'엘사'와 그 가족이 사랑을 회복하게 된 데는 계기가 있습니다. 젊은 엄마‘엘사가 암에 걸려 두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암세포가 온 몸에 전이되어 회복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참 살아야 할 나이인데도 말입니다. 엄마의 아픔이 가족을 하나되게 만들었습니다

말도 하지 않고 지내는 친구나 가족은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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