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캐나다 직업별 연봉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2. 5. 23. 00:08

 

더퍼린(Dufferin)과 센터(Center)에 있는 컨트리 스타일에서 차를 마십니다. 대학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둘째와 함께 왔습니다. 딸은 간호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연습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오늘 날짜 토론토 선(Toronto Sun)에는 직업별로 연봉을 발표하였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의 연봉이 동일한 직종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에 비해 무척 높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캐나다 사람들이 한국인들에 비해 더 열심히 일한다거나 일의 강도가 높다거나 하지도 않아 보입니다. 쉴 것 다 쉬고 찾아먹을 것 다 찾아먹으면서 자신이 할 일만 하는 게 이곳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산성이 뛰어나다거나 경쟁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듯 보입니다.

신문이 발표한 캐나다 인들의 연봉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입경찰관 $ 45,833, 3년 경력의 경찰관 $83,483, 신입 소방관 $52,756, 12~24개월 소방관 $70,867, 3년 이상 경력 소방관 $78,741, 간호(General duty registered nurse) $57,252~$81,315, 25년 이상 경력자 간호원 $82,758, 가정의 $351,000, 전문의(specialist) $392,000, 안과의사 $666,477, 신장전문의 $634,898, 심장전문의 $385,000 신입 교사 $41,000, 3년 경력 교사 $57,544, 5년 경력 교사 $71,652, 11년 경력 교사 $92,813, 대학교수 $115,119입니다. 오늘 날짜 환율로 따지면 캐나다 달러 1달러와 한화 1,144원을 교환합니다. 한화로 연봉을 산정해보면 해당 연봉을 1,144원으로 곱하면 되지요.

물론 캐나다의 경우 세금이 한국에 비해 높습니다.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에 의료비 지원, 노인 연금 수혜 등 국민으로써 받는 혜택이 적지 않으니 세금이 많은 것은 이해가 되지요. 높은 세금을 감안한다손 치더라도 연봉이 높은 것은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 사람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훨씬 더 부지런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기에 좁은 땅덩어리에서 살면서도 그만큼 발전이 빠르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제품도 만들어 내고 그러는 게 아닐까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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