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바램은 현실이 됩니다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2. 9. 6. 23:38

  유기농 채소와 과일이 일반 채소나 과일과 비교하면 안전하긴 하지만 완전한 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기농 채소는 농약과 박테리아(항생제에 저항하는)에 대한 위험을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70%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부인 미셀 오바마는 남편이 4년 전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보다 지금이 더 사랑스럽다고 합니다. 23년 전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고 하는군요. 남편은 기쁨과 겸손, ‘위엄과 예절 바름’, ‘정직함과 균형의 모범을 보고 배운 사람이라고 칭찬합니다. 선거를 겨냥한 이야기가 아니고 진정성이 보장된 말이라면 오바마는 훌륭한 인격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지금이 더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건 쉬운 일 같지만, 결코 쉽지 않으니까요.

70세가 된 선배님은 아내에게 무척 잘하십니다. 골프 약속이 있더라도 아내를 위해 한 시간 이상 산책을 하는가 하면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도 합니다. 선배님의 아내는 남편과만 골프를 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배우자로부터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건 잘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나이 든 한국 분의 아내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먼저 티 박스에 올라가 티를 꽂아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타고 있던 골프 카트에서 내려 몇 발자국을 걸어가서 공을 친 후 다시 카트로 와서 앉습니다. 남편이 공이 떨어진 지점에 가서 내려주면 다시 몇 발자국을 걸어 공을 친다는군요. 잘 움직이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이런 배려를 기쁘게 하는 남편도 있다면서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침에 이웃에 사시는 두 분의 선배님 내외분을 뵈었습니다. 두 분 다 정원을 잘 가꾸시기로 유명하십니다. 최근 두 분의 집을 방문하여 정원 가꾸기에 대한 조언을 들었지요. 한 커플은 산책을 하는 모습을 운전 중 뵈었고 다른 커플은 커피를 마시는 곳에서 만났습니다.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계신 분들입니다.    

 

미국 사람의 반은 자신들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연평균 소득은 $39,000에서 $118,000 사이입니다.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간 소득 편차가 너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연평균 4,500만 원 수입을 올리는 사람도 자신을 중산층이라 생각하고, 1 3천만 원가량 되는 사람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니 흥미롭습니다.

이들 중 85% 사람들이 10년 전보다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3%의 사람만이 자녀의 삶의 질이 자신들의 삶의 질에 비해 나아질 걸로 여깁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이나 캐나다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지요?  

하지만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나아지게 마련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던가요? 바램은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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