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법·재테크

현명한 소비자 되기 (Financial Basics Workshop)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2. 11. 22. 00:46

    렌 로즈만(Ellen Roseman)은 토론토 스타의 비지니스 섹션에 칼럼을 쓰는 칼럼니스트입니다. 엘렌이 20일 저녁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라이어슨 대학교 창 스쿨에서 파이낸셜 베이직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자신이 쓴 칼럼에 세미나를 연다는 기사를 보고 강의장을 찾아갔지요.

대학생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백인들이 70%, 나머지 30%는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교수, 금융계 종사자. 통신계통에서 일하는 기술자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고, 세미 리타어이리(semi-retiree), 리타어리(retiree) 등 은퇴한 사람도 보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돈 버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교재에 나온 통계 숫자가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직업별 가처분 소득(Average Canadian net income for various occupations, after deductions, adjusted for typical hours of work based on Statistics Canada 2011)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직업군 중 가처분 소득이 가장 높은 층은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기술자(Graphic art technicians)였는데 그들의 월 평균가처분 소득은 $1,820이었지요식음료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는 분(Food and beverage servers)들은 $911이었습니다. 고소득 분야(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에서 일하는 분들의 자료는 빠져있었습니다. 세미나의 목적이 서민들에게 현명한 소비란 어떤 것인가를 일깨워주려는데 있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했습니다.

워크 숍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분별없이 소비하지 말고 예산에 맞추어 쓰라는 것이었지요. 소비는 줄일 수 있는 한 줄여야 한다고 열변했습니다. 외식을 줄이고 직접 요리를 해먹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지출을 줄이는 방법이라 했습니다. 음식을 할 때는 2~3배 많은 양을 준비하여 냉장고에 넣어 놓고 일주일 동안 먹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시하였지요. 백화점이나 쇼핑몰 혹은 온라인 상점에는 가능한 한 가지 않는 것이 소비를 줄이는 비결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라테 요인에 대해서도 들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꼭 먹지 않아도 되는 라테를 스스럼없이 사 먹는다는 것이지요. (“We’ve all got a latte factor, regardless of our income level.”-David Bach-) 쓸데없이 소비하는 습관을 버리자고 했습니다. 점심을 꼭 식당에서 가서 먹어야 하고 라테 등 디자이너 커피를 먹어야 한다면 미래를 위한 저축과 투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저축하는 방법과 투자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돈을 벌면 버는 것의 특정 부분을 자동적으로 저축하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RRSP에 등에 투자하면 복리의 힘으로 투자의 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해도 들려주었지요.  

부동산을 잘 사서 값이 올라 큰돈을 벌거나, 주식을 샀는데 가격이 올라 돈벼락을 맞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실하게 일하고 근검절약하며 현명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지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박을 쫓아다니다가는 쪽박을 찰 수 있음을 되새겨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따온 글을 올립니다.

 

<월급으로 따라 하는 재테크>

PLUS 1. 부자 마인드가 부자를 만든다.

1.  부자 마인드를 품어라. 나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 일단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뿐이면 안 된다. 부자 마인드를 갖는데 절대로 돈이 들지 않는다.

2.  종자돈 마련이 우선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종자돈 천만 원은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걸음이다. 의지를 품고 목표를 세웠다면 망설일 게 없다. 시작이 반이다. 당장 시작하라.

3.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종자돈 천만 원을 목표로 세웠다면 그 기간과 액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라. 뜬 구름 잡듯 천만 원을 모을 거야!” 만으로는 스스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PLUS 2. 재테크에도 인생이 있다.

1.  20대의 재테크. 반드시 수입의 50% 이상 저축하고 필요한 자금 규모와 결혼까지의 기간을 고려하여 1천만 원 단위로 목돈을 마련한다.

2.  30대의 재테크.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 계획은 한꺼번에 기간을 계획하는 것보다는 3년 혹은 2년 단위로 나누어 수립한다.

3.  40대의 재테크. 신혼 초기부터 매월 불입하여 마련한 청약부금을 청약예금으로 전환. 평형을 늘려 청약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4.  50대의 재테크.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분산 투자에 더욱 신경을 쓰며 원금보전 위주의 보수적인 투자를 한다.

 

PLUS 3. 종자돈 1천만 원 만들기.

1.  직장인의 종자돈은 월급이다. 1년 동안의 소득을 연봉으로 잡아 12개월로 나누어 수익으로 계산해 저축을 늘여야 한다.

2.  부터 갚아라. 소비를 최우선으로 줄이고, 대출부터 갚아야 본래 계획했던 저축 목표를 지킬 수 있다.

3.  무조건 아낀다. 소비도 계획하여 평균 저축을 유지하도록 한다.

4.  적금에 가입한다. 이미 가입한 고금리 상품을 확인하고 최대한 활용한다. 직장인의 종자돈 마련은 적금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PLUS 4.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 만들기.

1.  2천만 원 모을 때까지 투자하라. 1천만 원 종자돈을 마련했다면 다음 목표는 2천만 원이다. 이때 꼭 정기예금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같은 기간이라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는지 눈 여겨 본다.

2.  긴급자금, 여유자금, 운영자금으로 나누어라. 모든 자금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는 없다. 현재 내 재정에서 여유자금은 얼마나 되는지 만약을 위해 최소한의 긴급 자금을 남겨 둬야 하는지 요목조목 설정해두자.

3.  위험에 대한 대비. 만약에 따르는 재난 대비는 안정적인 재테크의 방법 중 하나이다.

4.  투자의 첫걸음. 반드시 장기적인 투자의 안목과 여유자금 운영을 기억하자.

 

PLUS 5. 1억 만들기.

1.  몰빵 투자는 금물. 주식은 반드시 여유 자금으로 운용하고 한군데 몰아서 투자하지 않도록 한다.

2.  주거래 상담자를 정하자. 일생 동안 재테크 상황을 장기적으로 설계해야 하므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상담자를 정하도록 하자.

3.  부동산 투자. 적어도 은행의 수익률보다 높다고 예상될 때 투자하는 지혜를 발휘하자.

 

PLUS 6. 10억을 목표로.

1.  돈이 돈을 번다. 일단 1억이 만들어지면 이제는 돈이 돈을 버는 경계선에 진입한 것이다.

2.  저축과 투자의 분산. 저축과 투자를 혼합할 경우 위험도 줄이고 수익도 늘일 수 있다. 분산투자는 재테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임을 기억하자.

3.  본격적인 노후대비. 퇴직 전까지 노후에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보험 상품에 가입하여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도록 한다.

 

PLUS 7. 10억을 만든 사람들.

1.  곡간에서 인심 난다. 경제적인 이유에서 정신적인 여유도 생기는 법이다. 합리적인 소비와 풍요로운 삶을 함께 즐기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어려움을 견뎌내며 현명한 재테크를 실천해 나가자.

2.  부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아는 만큼 보이게 마련이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또 다른 실질적인 정보를 당신에게 알려주어 보다 빠른 재테크 지름길로 안내할 것이다.

 

 <엘렌 로즈만의 홈 페이지 http://www.ellenroseman.com, 엘렌이 워크숍에서 추천한 책들: (1)The beginner’s guide to saving and investing for Canadians, (2)Cash cows pigs, and jackpots, (3)Tax free savings accounts by Gordon Pape, (4)Money savvy kids by J. Raymond Albrekt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