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을 읽다’를 읽다. 글 전체를 은유와 비유, 묘사로 일관했다. 어느 문장 하나 허투루 쓴 것이 없었다. 깊은 사유에서 나온 문장들이 줄을 이었다. 그 정도는 되어야 어디 가서 ‘ㄱ’자 라도 꺼낼 수 있을 터인데…. 묘사연습을 하고 시어를 읽고 습작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그런 글을 쓸 수 있게 될까.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아침, 노을을 읽으며 새로운 희망을 본다. 좋은 수필 한 편에 마음은 벌써 해바라기가 되고 수정같이 맑은 물 퐁퐁 솟아나는 샘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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