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네가 하네. 그동안 너는 나를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몰라.”
“도대체 내가 언제 너를 아프게 했단 말이야. 나는 오직 네가 잘되기만을 바랐어. 그래서 늘 진심 어린 조언을 하곤 했지.”
“너는 그걸 조언이라고 했을지 모르나 내겐 늘 아픔이었어.”
“어떻게 그렇게 내 마음을 모를 수가 있니. 그동안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고 또 사람들에게 너를 좋아한다고 얼마나 자주 이야기했었는지 알기나 해”
“어쨌든 너는 내게 늘 무안을 주었고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어.”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더니 정말 그렇군. 나는 너를 늘 인정하고 네가 잘한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너의 진심은 정반대였군.”
“사돈 남 말 하고 있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두 사람 사이에 이런 대화가 오고 갔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2015년 11월 30일
'미셀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리사 팀 (0) | 2015.12.08 |
---|---|
까르페 디엠 (0) | 2015.12.03 |
본 남성합창단 제 7회 정기 연주회 (0) | 2015.11.27 |
엄마와 딸의 포르투 여행 (0) | 2015.11.19 |
무르익은 가을 (Westview Golf Club) (0) | 201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