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봄을 기다리며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7. 3. 26. 04:32

봄을 기다리며/閑素

 

그래요?

그렇지?

그렇겠군요,라고만 

하란다

 

답을 구하거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니

들어만 달란다

 

서둘러 

결론 내려 하거나

해결방안 알려 주려 

하지 말고


그래요?

그렇지?

그렇겠군요,라고만 

반응하란다

 

누가 뭐

큰 스승이라도 되는가

해결책을 

척척 이야기하게

 

깜냥도 못되는데

정답만 말하려 한다니

진정 봄은 

멀기만 한건가

'수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찬가/閑素  (0) 2017.09.21
봄비가 내리는 이유  (0) 2017.04.08
憤怒-‘욱’하는 성질  (0) 2017.03.22
갈대  (0) 2017.03.20
약함의 나눔  (0) 20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