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며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8. 9. 21. 22:09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능라도 5.1경기장(2018 9 19일 오후)에서 한 연설 중 어려운 시절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봤습니다.”라는 대목과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살았습니다.”라는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

 정말 북한은 어려운 시절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스스로 일어나고자 노력했다. 이런 부분은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 그러한 노력 가운데 자유와 정의가 살아 숨 쉬고 모든 국민이 잘사는 길로 나아갔더라면 더욱 좋았을 터였다. 하지만 그렇지는 못했다.

 앞으로 조속한 시기에 북한에 시장경제 시스템이 도입되고 무한경쟁 시대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기업들이 속속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인간의 존엄이 인정되고 자유와 평화, 보편적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국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지도자들이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국민을 위하여 일하는 정치 체제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궁극적으로는 남과 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되어 70년 분단의 아픔을 종식하고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로 뭉쳐지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한다.

 2018 9 21일 아침

 

 아래는 문 대통령의 연설문 전문이다.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녁 동포 여러분,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여러분에게 인사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4 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뭉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떨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제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아낌없는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봤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봤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간의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000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으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무겁게 환영한 것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