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鍛鍊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20. 2. 12. 04:55

<鍛鍊/閑素>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부딪친다

철~석 
부서지고 

다시 밀려와 
처~얼~석 부서지고

산산조각 난 파도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바다와 한 몸이 된다
 
소리를 멀리 보내기 위해
종은

더 커져야 한다
더 아파야 한다

'수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 행복  (0) 2020.08.08
화분/閑素  (0) 2020.02.18
아내 2/閑素  (0) 2020.02.07
겨울 숲에서  (0) 2020.01.16
생일 선물  (0)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