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감격이 있는 나날

구들목에 언 손 녹이는 듯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21. 1. 14. 05:06

 친구 김정규 목사(64)가 사경을 헤매고, 가족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고통 중에 있다는 소식이 캐나다 토론토 한국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신문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교민들이 서로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모두 어려워하는 상황에서도 힘든 이웃을 돕겠다고 나선 시민들의 소식을 들을 때 따뜻한 구들목에 언 손을 녹이는 듯합니다.

 아내가 김 목사의 안타까운 사정을 지인들에게 알리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는 약속을 함은 물론 다른 도울 방안이 없을지 물어왔습니다. 다른 지인은 시장 볼 때 보태라며 얼마간 돈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오늘 저녁 갓 튀긴 닭을 사서 자녀들이 먹을 수 있도록 전해드리면 어떻겠냐고 묻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웃에게 좀 더 따뜻하고 친절해지는 일이다. 따뜻함과 친절이야말로 모든 삶의 기초가 된다. 따뜻함과 친절이 없는 지식은 자칫 파괴의 수단으로 전락하여 그 자신과 이웃에게 상처를 입힌다. 이웃에게 좀 더 친절하고 서로 사랑하자. 우리는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된다.”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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