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예순 번째 생일입니다. 생일을 맞아 자녀들이 생일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포트 이리에서 토론토까지 달려와 준 큰딸 내외와 음식을 직접 만들고 준비하여 가족들을 초대해 준 둘째 내외가 참 고맙습니다. 사실 두 자녀와 사위는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환자들도 돌보고 있는지라 만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큰사위는 전날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확인되어 다소 안심하고 달려왔다고 합니다. 일주일 내내 환자들을 돌보고 먼 길을 달려온 자녀가 있는가 하면 온종일 음식을 만들고 예쁜 케이크와 풍선으로 테이블을 장식한 자녀도 있습니다. 자녀들의 정성 어린 준비와 조촐한 축하가 아내와 저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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