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내게 준 선물을 말하라면 나무와 더 친해진 것을 들고 싶다. 팬데믹 기간 중 집 주변을 걷거나 집에서 조금 떨어진 숲을 걸었다. 집 주변을 걸으며 집 앞에 심긴 나무가 계절을 따라 변하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숲을 걸으며 아름드리나무도 만나고 여린 묘목도 만났다.
어느 날은 이 나무가 말을 걸어왔고 어느 날은 저 나무가 말을 걸어왔다. 합창으로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제 나무와 나는 함께 호흡하는 친구가 되었다. 숨으로 연결된 나무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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