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코로나-팬데믹이 준 선물3>
자주 들르는 팀호튼 커피점의 테이블과 의자들은 긴 시간 동안 한쪽에 쌓여있었다.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테이프로 막아두기도 했다. 팬데믹 기간 중 손님들이 앉지 못하도록 한 조치였다.
오늘 팀 호튼에 와보니 한쪽으로 치워져 흉물스럽기까지 했던 테이블과 의자들이 제자리를 찾아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며칠 전 온타리오 정부가 식당이나 커피점에 앉을 수 있는 숫자의 제한을 없앤 덕분이었다. 무척이나 반갑고 기뻤다.
이른 아침 커피점에 앉아 조용히 생각하며 읽고 쓰는 일도 거저 주어지는 것만이 아님을 이번 팬데믹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고 즐기는 주변 환경이, 평범한 일상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확실히 알았다.
팬데믹 기간 중 깨달은 이 일상의 소중함을 부디 잊지 않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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