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생태영성 강좌 4, 2021년 11월 16일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21. 11. 18. 03:32

<생태영성 강좌 4, 2021 11 16>

 

여호와여, 주의 모든 피조물이 주를 송축하며,

내 영혼이 그들을 위하여 주를 찬양하고 송축하게 하소서.

나는 당신이 하늘과 해와 달과 별과 원소들인 짐승, 식물, 그리고 땅의 모든 생명들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에게 생명을 부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색채의 아름다움, 소리의 조화, 기쁨을 주는 내음들, 고기의 단맛, 의복의 따뜻함과 부드러움, 나의 모든 오감, 나의 모든 숨쉬는 곳들 그토록 기묘하게 만들어진 몸과그리고 내 모든 팔다리와 감각의 보존과 사용을 위해

무엇보다 당신을 나에게 나타내심으로 내가 찬양할 수 있게 하시고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토마스 트레헤른(Thomas Traherne, 1637~74)

 

성경은 생태적인가?

창조 세계는 거룩한 책?

 

바라보라

지각하라

기도하라-생태적 지혜를 찾아가는 간구가 필요하다.

사랑하라-생태적 제자도(본 교회는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

 

성경은 생태적인가?

숨으로 신앙을, 영성을 좀 이해해보면 좋겠다. 하나님의 감동-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은 것이었다.

하나님의 숨은 창조의 숨(2:7)이며, 십자가의 숨(15:37)이며, 부활의 숨(20:22)이며 말씀의 숨(딤후3:16)이다.

 

1402년 우리조상들이 그린 지도 현재의 지도가 다르다. 성경을 읽는 방법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 1세기 말 정경화된 구약성경, 4세기에 정경화된 신약성경-성경이 우리를 이문제에 응답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면 좋겠다.

 

지구를 공동의 집으로 보고 관계적 유기적 우주론으로 이해하자. 성경해석방법 역사적, 메타포적으로 보고 성례전적으로 보는 예가 있다.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지구가 커뮤니언하는 관계로 보자. 자연은 가치와 의미의 주체로 보자. 관계는 주체들의 친구로 보면 어떨까.

 

Green Bible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세계를 돌보시듯이, 우리 또한 다른 이들(창조세계와 인간)을 사랑함 없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돌보라는 소명을 가졌다.”

 

하나님 창조세계의 모든 것-자연, 동물, 인간-은 아주 밀접하게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린 바이블을 함께 읽고 공부하면 좋겠다. 그린 바이블 스터디를 본 교회 성도들이 진행해 가면 좋겠다. 창조세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녹색으로 표시를 하였다. 서론에 있는 논문이 참 좋다. 기후 위기시대에 그린 성경을 본교회 내에서 공부하고 소개하여 익혀나가면 좋겠다.

 

Earth Bible Project

지구가 단지 인간을 위한 재료/배경으로 보는가 아니면 내재적 가치를 지닌 주체로 보는가? 지구가 목소리를 가치 주체로 이해되는가 아니면 착취되어도 되는 객체로 이해되는가?” –자연도 권리를 가진 주체인가를 묻는 것이다.

 

성경을 생태적 의식을 가지고 읽으려는 성서신학자들에 의해 발전됨.

 

인간중심주의 해석

인간중심주의 태도를 성경안에서 구분해 보기를 원한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완전히 다른 존재로서 위계질서 최상위에 존재한다는 생각이다. 자연과 분리된 존재, 타자로 여긴다.

창조세계를 객체(대상)로 여기며 인간의 탐구, 과학의 대상, 자원 및 인간의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해석이다.

 

서양의 성사학자들은 성경을 읽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인간중심주의, 교부적, 그리고 남성중심주의에 찌들어 있었다. 이런 방법은 지구의 가치를 무시한 것으로 계속하여 성경을 읽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선포하는 것: 성경을 읽기전에 우리가 인간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지구와 창조세계를 파괴하고, 억합하고, 지구공동체의 존립을 위태롭게 했다는 사실을 선언하는 것(인간의 책임과 나 또한 책임이 있는 주체)

 

점차적으로 성서와 대화를 통해 우리 자신이 멸종위기에 있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의식하는 것

 

성경 본문 안에서 지구가 주체(subject)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으로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 아닌 공감적 관련성을 추구하는 것

 

지구 정의(ecojustice)의 근거를 찾고 지구와 지구공동체가 억압을 받는지, 침묵하는지, 또는 해방되는지를 본문 안에서 규명하는 것

 

지구의 목소리와 억압받았던 지구공동체의 목소리를 분별하고 회복할 수 있는 성경 읽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

 

<원리: 생태정의(ecojustice)>

생태정의 관점에서 읽어야 한다. 하나님은 가난한자를 우선적으로 돌보신다.

1내재적 가치(intrinsic worth): 우주, 지구, 모든 구성요소들은 내재적 가치를 지닌다. 주체로 읽어야 한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2상호연관성: 지구는 공동체로서 존재들이 상호의존에 의해 지속되며 생존하는 상호의존의 살아있는 공동체이다.

3목소리: 지구는 주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찬양하고 부정의에 항거한다.

4존재의 목적: 우주, 지구, 창조세계는 역동적인 우주적 목적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참여하는 모든 존재들은 그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갖는다.

5상호돌봄: 지구는 균형 잡힌 다양한 범주를 지닌다. 파트너로서 책임있는 돌봄(지배자가 아닌) 균형과 다양한 지구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6저항: 지구와 구성원들은 인간의 부정의에 의해 고통 받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저항하여 정의를 추구한다.

 

책 제목: 레이첼 카슨: 사일런트 스프링-새가 울지않는 봄이  DDT 연관되어 있음을 알았다.

 

<생태적 해석을 위한 방법론>

-의심 suspicion: 인간중심주의

-동일시 identification: 친족관계, 상호연관 관계

-검색 retrieval

 

 

신앙에서 제1원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우리가 연관되어 있음이다. 창조세계안에서 인간의 기준으로 빼버릴 수 있는 것은 없다.

 

창조세계는 존재의 목적이 있습니다. 우주, 지구, 창조세계는 역동적인 우주적 목적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참여하는 모든 존재들은 그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갖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상호돌봄: 지구는 균형잡힌 다양한 범주를 지닌다. 파트너로서 책임있는 돌봄(지배자가 아닌) 균형과 다양한 지구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저항: 지구와 구성원들은 인간의 부정의에 의해 고통 받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저항하여 정의를 추구한다.

 

<근본주의자의 생태적 성경해석>

그리스도인들이 환경운동에 가입하면 안된다는 입장에 있다.

임박한 재난의 원칙

단절의원칙

불가피성의 원칙 종말에 대해 인간이 할 것 없음

초월의 원칙-중요한 것은 다음 세상

주권의 원칙-하나님의 통치

선별된 혜택의 원칙-믿는 자들만 휴거

 

생태적 성경읽기 ()

1)-창조의 주체

2)언약과 증인으로서 땅

3)찬양하라-찬양의 주체

4)복음의 주체

5)땅과 기독교 신앙

 

,

-()을 바라보는 다양한 견해

-투자가치? 평당 얼마?

-무엇을 지을까? 어떻게 사용할까?

-그리스도인에게 땅은?

 

창조의 주체로서 땅(창세기 1~2)

언약과 증인으로서 땅

창세기 9 8~17절 노아 언약, 3자적 언약, 우주적 언약- 하나님과 인간과 모든 생물 사이에 맺어진 언약들이다.

 

찬양의 주체 시편 148편은

창조세계 하나님의 찬양대!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 지어다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즈음을 받았음이로다

너희 용들아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의 말씀을 따르는 광풍이며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고수와 모든 백향목이며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세상의 모든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들이며

총각과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이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이로다 할렐루야

 

땅과 기독교 신앙

-땅과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육화와 관련이 있다(요한복음)

-모든 땅과 창조세계는 하나님 현존의 성스러움과 관련이 있다.

-윈델 베리는 지구를 약탈하는 것을 “Desecration”이라 말한다.

 

창조세계는 거룩한 책인가?

 

생태적 의식(예수님과 성경을 생태적으로 보는, 지적 회심, 세계관, 머리)/영성훈련(가슴의 영역으로 내리는 것, 가슴)/제자도로서 헌신(팔과 다리, 삶으로 내리는 것)->삼각형

 

실제 삶으로 경험되는 영성-제자화-제자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훈련없이 제자도 없다. 훈련의 검증은 삶의 자리에서 헌신으로 드러난다. 결국 헌신은 사랑이다. 사랑은 동사이다. 사랑하니까 움직인다. 의식전환이나 훈련이나 헌신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

 

앞으로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창조세계는 거룩한 책인가?

꽃한송이 나무 하나 벌 하나가 거룩하게 보이는가!

자연은 하나님께 속해있으며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며 또한 인간이 그렇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성스럽다. –(Bauckham, 2011,3)

 

하나님의 발자국, 첫번째 책, 성경과 같은 저자(4세기 어거스틴)

세계의 모든 피조물은 우리를 위한 책, 그림, 거울과 같다. (12세기 Alain de Lille)

 

크리소스토모는 하나님의 두가지 책, 피조물에 관한 책과 성경책을 언급했다. 하나님은 먼저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셨으며 나중에는 그의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친다. 우리는 지금 잠시동안 이 책자들 중 전자를 읽어나갈 것이다. 그것들은 훌륭하게 서로 도움을 줄 것이다. (C. Marther, 18세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로고스로서 우주만물을 지탱하는 중보적 역할을 하셨고 마침내 십자가 위에서 총체적 국면전환, 원상태로 돌려놓으신 분이다. 전 우주가 그의 풍요로움에 동참하고 있다. 그래서 그분 안에서 만물이 회복된다.(초대교부 이레니우스)

 

그리스도의 몸은 궁극적으로 우주다. 그렇지 않다면 육화도 구속도 불완전하다. 이 친교체험은 어려운 미래를 향해 삶을 투신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해 줄, 참으로 활력을 일으키는 체험 황홀한 체험이다.” 토마스 베리

 

말씀이요 지혜인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에 내재한다. 그리스도의 편재와 구원은 온 세상에 이뤄져 그리스도는 모든 곳에 계시며 모든 곳에 임재한다.’ (오리겐)

 

경이로움은 관상의 시작이다.-아브라함 헤셀

 

결론: 삼위일체 하나님과 창조세계

창조, 구속, 돌봄의 불이적 관계

모든 피조물들을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 본질들은 다른 존재에 의하여(필연적으로)유지 된다

 

자비에 대한 온전한 이해는 모든 생명이 상호 의존한다는 예리한 인식에 뿌리 박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서로의 일부이며,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토마스 머튼)”

 

 

<영성 전통에서 거룩한 책(창조세계가 거룩한 책이라고 본 글들)>

 

어거스틴

하나님의 페이지가 당신에게 책이 되게 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세상이 책이 되도록 하십시오. 그려면 당신은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알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위대한 책-창조된 것들이 드러낸-이 있습니다. 위를 보십시오. 아래를 보십시오. 알아차리십시오. 그리고 읽으십시오. 당신이 발견하기 원하는 하나님은 결코 그 책을 잉크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분은 그가 만드신 모든 것을 당신 눈 앞에 펼치셨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목소리를 청할 수 있겠습니까? 왜 하늘과 땅은 당신에게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다고 외칩니까?” De Civitate Dei, Book XVI

 

저는 창조세계가 당신을 관통하기 원합니다. 아주 큰 찬양으로 당신이 어디를 가든지 아주 작은 풀 한 포기가 창조주 하나님을 분명하게 기억나게 할 것입니다. 풀잎 하나 작은 먼지하나도 당신의 모든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여 그것을 창조하신 분의 솜씨를 관상하게 합니다. –바젤-

 

Evagrius Pontius(345~399)

-프락티케(수행)

탐식, 음욕, 탐욕, 슬픔, 분노, 아케디어, 헛된 영광, 교만

아파테이아(apatheia)

 

-그노티코스(관상)

자연 관상(theoria physike)

하나님 관상(theologia)

 

프락티케: 감정을 정화시키기 위해 미덕을 실천하는 회심의 시기. 성스러움에 대한 개방의 시기이다.

창조에 대한 관상(theoria physike): 창조라는 책을 읽으면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 그리고 아름다움과 전능 및 하나님의 다른 속성들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관상(theologia): 이미지와 개념을 넘어서 삼위일체 하나님과 관상적인 일치에 도달한다.

모든 피조물은 그 정신으로 하여금 삼위일체 하나님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수행의 목표는 사랑이고 인식의 목표는 신학이다. 수행의 시작은 신앙이고, 인식의 시작은 자연에 대한 관상이다.”

철학자여 나의 책은 피조물의 본성이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싶을 때, 책은 거기에 있소.”

 

창조세계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기 시작한 때

그노스티코스(관상)

 

자연에 대한 관상을 통해 인간은 자연 전체를 하나님의 손길이 깃든 책으로 보게 되고, 모든 피조물 안에서 하나님을 보게 된다. 아울러 모든 피조물 안에 내재해 계시면서 그것들을 초월해 계시는 신적 임재를 직시하고 하나님 안에서 모든 피조물을 보게 된다. 허성준 199

 

자연관상이란 계시의 상징과 자연 속에 반영된 하나님의 모습 안에서 또는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직관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있는 자연적 능력으로 하나님을 관상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계신 하나님을 관상한다는 뜻이다.” –토마스 머튼

 

던스 스코두스(Duns Scotus 1265~1308)

사랑이 흘러넘쳐서 예수님께서 오셨다.

Thisness는 각각의 존대를에게 고유한 가치를 부여한다. 각각의 존재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사랑을 받고 있다. 각 존재는 그것이 지난 특성, 속성, 성취, 유사성, 또는 그 사회에 기여와는 별개로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본질은 그들의 거룩함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의 흔적이며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실체입니다. -새 명상의 씨, 토마스 머튼

 

일상에서 창조세계를 대하는 우리의 시선과 기도가 바뀔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창조세계를 통하여 하나님의 현존을 더 잘 알아가게 해주십시오.

 

<관상>

하나님과의 일치, 연합

사랑, 사랑가운데 주고 받고 친교

하나님의 은총가운데 주어지는 은혜

경험적으로 아는 것-은총으로 주어지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경험해 가는 것

 

창조세계안에서 창조세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일체를 경험하는 것/동료이자 친구이자 예배자

인간이 참자아 거짓자아에 얽매어 있는데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하나님과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것인데 창조세계와의 만남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들의 본질은 그들의 거룩함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의 흔적이며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실체입니다. 

 

관상적 기도 관상적 삶, 생태적 지평을 확산시키는 데 이소명 목사님께서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다. / 새명상의 씨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숲 속 나무 아래 기도

체험을 한 저를 믿으세요. 당신을 책보다 숲 속에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것들이 휠씬 더 많이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숲과 돌이 어떤 스승으로부터도 들을 수 없는 것을 당신께 가르쳐 줄 것입니다.”

 

월리엄 티에리 증언

사실 베르나르도가 지금까지 성경에서 얻었던 지식이 어떤 것이든, 그가 성경에서 느꼈던 영적 감수성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주로 숲 속이나 들판에서 묵상하거나 기도하는데서 생겨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친구들에게 그런 교훈에 대한 다른 스승은 없고 참나무와 너도밤나무가 있다고 즐겁게 농담했다.”

 

빅터 휴(1096-1141)

-시편92:6 주님 당신의 업적은 얼마나 위대하며 당신의 생각은 얼마나 깊습니까?

-“이 모든 분별있는 세계는 하나님의 손으로 쓴 것, 즉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만들어진 어떤 책과 같다. 각각의 피조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적 지혜를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명하기 위해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하나님의 좋으신 즐거움으로 이루어진 표시들과 같다어떤 것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성찰하는 영적인 사람은 창조주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내적으로 이해한다따라서 하나님의 작품을 관상하고 감상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가 물질적인 것의 아름다움을 영적인 이익으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를 알 때만 그렇다.”

 

Hildegard von Bingen(1098-1179)

-Virditas(창조, 푸르른 생명의 힘)

-“온 세상은 하나님의 운동장과 같으며, 지구행성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과 인간이 하나님의 충만함을 드러내고, 하나님이 활동하시는 성사다.”

 

Bonaventure(1221-1274)

그러므로 누구든지 창조세계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장엄함을 보지 못한 사람은 눈 먼 사람이다. 창조세계의 외침에 깨어나지 않는 사람은 눈 먼 사람이다. 창조세계가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일깨우는데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지 않는 사람은 벙어리이다. 그러므로 눈을 뜨라. 여러분의 영적 스승에게 주위를 기울이라. 여러분의 입술을 열고 마음을 열라.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창조세계 안에서 하나님을 보고 듣고, 찬양하고, 사랑하고, 경배하고, 확대하고, 존경하라.

 

에크하르트(1260-1328)

만물 안에서 하나님을 느끼십시오. 하나님은 만물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개개의 피조물은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관해 기록된 한 권의 책입니다. 개개의 피조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1223-1274)

모든 창조물 안에는 삼위일체의 흔적이 발견된다. 모든 창조물 안에서 필연적으로 신적 위격으로 환원되는 원인이 발견되는 한에서 그러하다. 모든 창조물은 다 자체의 존재 안에 실재하며 형상을 갖는데, 이 형상으로 말미암아 종이 결정되고 다른 것과 관계를 갖는다. 그것은 창조된 실체인 만큼 그것의 원인과 원리로 표현된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원리 없는데서 온 원리이신 아버지의 위격이 드러난다. 마찬가지로 그것이 어떤 형상과 종을 갖는 만큼 말씀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의 형상이 공작인 개념으로부터 존재하게 되는 것과 같다. 그것이 질서 관계를 갖는 만큼 그분은 사랑이시므로 성령을 표현하는데, 왜냐하면 다른 어떤 것에 미치는  효과의 질서는 창조자의 으지로 부터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틴 루터(1483-1546)

하나님은 단지 성경책에만 복음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또한 나무들 위와 꽃들과 구름과 별들에 복음을 기록하셨습니다.”

모든 창조세계는 가장 아름다운 책이며 성경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묘사하셨고 그리셨습니다.”

우리들의 집, (농장), 정원, 그리고 모든 것은 성경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설교하십니다. 더욱이, 우리의 눈을 두드리시며,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시며,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깨닫게 되는지를 보여주십니다.”

 

Belgic Confession(1561)

우리는 그분[하나님]을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안다. 첫 번째는 창조, 보전, 그리고 우주의 법칙이다. 이것은 우리 눈 앞에 가장 고귀한 책이다. 크든 작든 모든 창조물 안의 다양한 특징들은 우리로 하여금 바울의 고백처럼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욱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보게 이끈다.(Rome 1:20)’

 

John Muir(1838-1914)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이 땅 전체를 뒤덮듯이 지구 전체를 뒤덮으므로 지구 상의 온갖 작은 구멍에도 미친다수많은 산들이 하나님이 기록하신 거룩한 산이라는 페이지들이 화려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눈으로 탐독할 수 있는 문자로 적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윤인중 목사(숲속에서 띄운 편지 중에서)

숲 속에서 나는 멀리 있는, 절대 타자로서의 하나님이 아나리 솔잎 홀씨의 낙하와 새 소리에 깃든 너무도 가까이 있고 너무도 따듯한 하나님에 대하여, 그 품 안에 있는 나에 대하여 느끼고 느끼고 감동하고 만다.”

나는 거기서 거룩하다는 말이 무엇을 가르키는지를 보았다. 그 장관을 보는 나의 마음이 엄숙해짐을 느꼈다. 눈물을 흘렸다. 어찌 살아가야 되는지, 함께 산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거기서 한꺼번에 배웠다.”

 

권정생 선생

세상의 모든 목숨은 희생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식을 위해 온몸을 희생하고 그 자식은 또 그 자식을 위해 희생하기 때문에 인간의 역사가 이어져 왔다. 어머니 아버지의 희생만이 아니라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먹을 거리는 자연에서 얻는다. 공기로 숨을 쉬고 물을 마시고 온갖 동식물을 잡아먹고 산다. 결국 우리 몸 속에는 온갖 것이 다 들어와서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움직인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함꼐 내 몸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니 나는 자연의 일부이며 또한 하느님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이 사람들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하느님이 계신다고 하신 것은, 백 번 옳은 말씀이다.” (우리들의 하느님, 28)

 

창조를 잘못 이해하면 하나님을 잘못 알 수 밖에 없습니다.(아퀴나스)”

 

한없는 경이로움 속에 하나님의 현존을 알아보게 된다.”(헤셀)

 

생태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