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이/閑素>
천사 같은 얼굴로
잠을 자다가
툭 하는 소리에
잠이 깼네
고사리손 만지며
토닥여 주니
금세 다시
잠이 들었네
근심이라고는 없는
평온한 얼굴로
잠든 리온이 모습
가만히 바라보니
내 마음도 평온해지네
단풍잎이 곱다지만
들꽃이 고아하다지만
국화가 향기롭다지만
잠든 아가 모습만 하랴
구십 성상 넘기신 어머니
갓난아기 시절
잠든 내 얼굴
바라보시며
무슨 생각하셨을까?
<리온이/閑素>
천사 같은 얼굴로
잠을 자다가
툭 하는 소리에
잠이 깼네
고사리손 만지며
토닥여 주니
금세 다시
잠이 들었네
근심이라고는 없는
평온한 얼굴로
잠든 리온이 모습
가만히 바라보니
내 마음도 평온해지네
단풍잎이 곱다지만
들꽃이 고아하다지만
국화가 향기롭다지만
잠든 아가 모습만 하랴
구십 성상 넘기신 어머니
갓난아기 시절
잠든 내 얼굴
바라보시며
무슨 생각하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