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락’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11월 29일 방영된 유퀴즈에는 88세 근육맨 서영갑 할아버지가 출연했다. 서영갑 할아버지는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봉직하다 64세에 은퇴했다. 서 할아버지는 교사에서 은퇴한 64세부터 보디빌딩을 시작했는데 88세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우람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연히 동년배 할아버지에 비해 월등히 젊어 보였다. 핸드폰에서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근육에는 나이가 없다. 서영갑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재미있었다. 최근 나도 헬스클럽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였는데 근육운동을 좀 더 진지하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꾸준하게 운동을 한다면 나 역시 88세가 되었을 때 서영갑 할아버지처럼 짱짱한 몸매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할아버지는 전직 영어교사답게 아침에 일어나면 영어공부 프로그램을 보고 듣는다고 했다. 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CBC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겨 듣는다. 28년째 해오고 있는 일상 중 하나다. 토론토에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놀이가 공부가 된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골프 경기를 시청하든, 영화를 보든, 뉴스를 듣든, 놀이가 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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